지난번 등장 하였던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을 내려 보도록 할께요

주방이 협소하고 정리가 안되어서 설명으로 대신 합니다ㅋ

(검색만 해도 보다 전문적인 요령과 설명이 있으니 중요한 팁 부분만 말씀드립니다)


준비물

칼리타 핸드밀 그라인더 (이거 꺼내서 몽땅 분해하고 청소하고 다시 세팅 하느라 고생좀) = 쉬운말로 맷돌

하리오 v01 드리퍼 + 서버 + 여과지 = 쉬운 말로 깔때기

홈아트(호소구치 짭) 드립 포트 = 쉬운 말로 주전자

아이폰 타이머 =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 입니다

gr그램이 표시되는 저울 = 전 없어서 감으로 

온도계 = 역시 없으므로 감으로


이정도면 흉내좀 내 볼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이제 전기포트로 물을 끓이고 모든 기구(?)를 예열하는 의식을 시작 할께요

드리퍼에 여과지를 올리고  촉촉히 적셔 줍니다 

그리고 물을 드립포트와 서버로 왔다 갔다 옴기면 예열도 되고 적정 온도로 낮아 집니다

(약 70도 정도가 적당해요 드립포트에 손가락을 대자마자 ㅅㅂ뜨겁잖아! 하고 욕이 나오면 커피도 ㅅㅂ)


타이밍이 가장 중요 하다고 했던 것과 더불어 물과 원두의 비율이 핵심 입니다

커피마다 다르고 추출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한잔 기준으로 원두 20gr : 물 150mg 을 표준으로 잡으시면 되구요

물 보다 원두의 양이 많으면 더 수월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을 줄이거나 원두의 양을 늘리면서

연습 하시면 위의 표준에 가까워 지면서 훌륭한 커피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저도 멀었지만 교과서 적인 방법으로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경험이 가장 중요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커피를 내려 볼까요 (이쯤 되면 오늘 안에 커피 마실 수 있냐고 따지실듯ㅋ)


다들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때부터 별별 방법이 많아지고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되든 좋으니 뜸 들이기만 잘 하시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것은 버리세요

또 한 마지막 까지 물이 내려가기를 바라지 마시고 이것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모든 풍미를 뽑아 내진 못해도 맛을 방해하는 요소는 제거 됩니다


추출 시간은 보통 3분을 이야기 하지만 변수가 정말 다양하고 많습니다

원두의 로스팅 프로파일과 경과된 날짜, 원두의 종류와 특징, 그라인더의 종류와 세팅, 드리퍼와 여과지의 종류, 

드립포트와 바리스타의 스킬 등등 그래서 전 차라리 모든 과정을 1'30" ~ 2' 사이에서 과소 추출을 해버립니다 

물론 위의 시간 안에 원하는 양이 추출 되게 끔 하려면 그라인더를 세팅 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원두의 양을 조금 넉넉히 그라인딩 하셔서 반컵 이하로 추출하여 보시고 진하면 희석해 드세요

그리고 다시 내리 실 때 원두를 줄이거나 물을 조금 더 늘리면서 비교를 해보시면 수월하게 요령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설명은 그만하고 모모라를 등장 시킬께요ㅋ

알마씨엘로에서 공급한 스페셜 티 등급의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


핸드밀의 균일하지 않은 메쉬가 그대로 사진에 보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면 이것 보다 작구요 사진의 크기대로 그라인딩 하시면 망해요


의도치 않게 적은양을 추출 했는데요 아직 뇌주름이 다 펴지지 않고 있었나요 


이제 까지 고생하고 드디어 한모금 마셔봅니다


후아앗앗!! 이게 무엇인가? 이것이 정녕 커피란 말인가? 

입안 가득히 아로마가 휘몰아치고 날숨에서 조차 자몽향이 피어 오릅니다 

어디선가 느껴지는 블루베리한 풍미와 함께 눈시울이 촉촉해져 오내요(응?)

코감기 때문에 후각이 어지러운데도 스스로 내린 커피에서 이만한 만족을 하기는 처음 입니다

무엇보다 커피에서 이런 감각을 느낀게 얼마 만인지 좋은 원두는 진리 입니다!!


이상으로 야매로 핸드 드립 강좌를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부족한 부분 거침 없이 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같이 드시고 싶은 분 계시면 한잔 내려 드릴테니 연락 주셔요ㅎㅎ 단 원두가 떨어지기 전 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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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커피 공장 레드 플랜트

사실 죄송한 말씀으로 언젠가는 가야지 하다가 잊고 있었던 카페 였습니다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카페가 범람 하고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동내는 커피 춘추전국 지도를 만들어도 될 정도로 스페셜티 등급의 카페까지 포진해 있습니다

거기다 새로운 곳이 계속 생겨나고 없어 지기를 반복 하다 보니, 마음 속에 있는 곳을 가기 보다 밖으로만 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강력한 추천사를 듣고 방문 하게 되었는데요 

훌쩍 거리는 제 코가 미울 만큼 훌륭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아! 내가 왜 지금까지 어디를 방황 했던 것인가!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베리베리한 블루베리 향이 입안을 채워가면서 자몽향이 클린하게 느껴집니다


첫잔은 보디 빌더 블랜딩 카푸치노 - 코스타리카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 콰테말라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마지막잔은 기억이 가물 가물)


바의 구조와 공간감이 매우 좋습니다 철망을 이용한 아이디어도 너무 이쁘구요


안쪽은 원래 디드릭 로스터기가 있었던 공간 이였습니다 지금은 다른 공방으로 옴겨서 로스팅을 하신다고 해요

추천사 처럼 디드릭은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정글과 열대 해변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메리제인 같은 에스프레소에 가깝구요 

레드 플랜트에서 사용하는 미라지 에스프레소 머신과 어떤 조화를 보여 주는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입니다

알라딘 동포트가 아니면 물줄기 조절이 엉망이라서 어찌 제 손으로 내려 마실지 이거 참 흥분 됩니다ㅎㅎ

카페 호두

수년전 우현히 동내에서 발견한 카페 입니다
카페라때가 정말 일품인 곳이구요 스페셜티의 화려한 풍미와는 다른 개성 깊은 미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산미와 묵직함의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우유에 녹여낸 펀치 같다고 할까요 

이것을 지켜 가면서 저렴한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계십니다 

소규모 로스터리 카페로써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고 계시기에 약간식 맛의 변화는 생기지만 

이건 어디나 같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구요 

한국식 서비스 마인드를 당연하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불편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라때 애호가 분들이라면 최소한 느낌이 오실 곳 입니다



겨울이 오면서 커피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를 통해서 자랑도(?) 하고 다른 분들께 좋은 카페를 알려 드릴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합니다 

그리고 유명하고 규모가 있는 카페 보다는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정진 하시는 분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서 

커피가 가지는 진면목을 느껴 보시길 바라는 소망이 매우 큽니다 

이를 통해서 소비자가 자신이 주체가 되는 소비를 할 때만이 고삐 풀린 자본주의를 견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소비자도 다양하고 깊이 있는 커피를 느낄수 있고 자신의 개성을 쇼윈도우가 아니라 내면에서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째든 미각이라는 것은 정말 주체적이기에 절대적 맛은 없습니다 

이런 토의와 성찰이 깊은 나라를 보면 철학의 역사가 깊습니다 

그만큼 인간의 정신 세계와 영혼에 가까운 행위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블로그는 어디 까지나 개인적인 호불호를 적은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 비교를 과학적으로나 공개 적으로 

한 적이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리구요 사업주분의 운영 취지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아시겠지만 판단은 자신의 몫 입니다 그러나 따끔한 조언은 언제나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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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 매일 같이 방문 하였던 카페 빈브라더스 

늘 지나가다가 꼽히는 곳을 보면 방문을 하는 스타일 이라서 어떤 곳인지 모르고 무작정 갔었습니다

그리고 6,000원에 모든 커피를 마셔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내 뭐라구요?? 이것도 마시고 저것도 마셔보라구요??

저에게는 그야말로 낙원 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저 처럼 카페인으로 무한 버닝을 연속 하시면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ㅋ

아무튼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감이 좋구요 

한쪽 구석에 둥지 트기도 좋고 다양한 커피를 전문적으로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아쉬운 점은 개방된 공간이 소리를 흡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이면 웅성거림이 생겨서 좀 아쉽내요 

혼자서 가도 좋고 여러 사람이 가도 좋은 곳이기에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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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 White

올해 초 왠지 끌림이 생겨서 찾아 갔던 곳 입니다

여러번 방문을 시도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벼서

유명한 곳을 찾아 다니는 분들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올해의 마무리는 정비가 풍년입니다ㅎㅎ

몇 달 전부터 애타게 XR100을 찾으시던 지인 분이 순정에 신차급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XR100을 가져 왔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에서야 처음 인사 드렸는데 어머나 놀랐내요ㅋ

오늘의 정비는 한쪽 포크가 터진 이유로 오버홀을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약 2년 가량만 판매 하였고 또 미니모토를 하시는 분들이 주로 구입 하셨기에 

순정 상태를 유지한 XR100을 구하기는 저~엉말 어려워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사진 입니다

준비가 미흡한 이유로 공구를 준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써버려서 과정을 못남겼내요

올해 상반기에 남겨 두었던 자료를 추려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쪽만 터진 이유는 한쪽만 포크 오일이 멀쩡하고 한쪽은 완전 꾸엨엨

왜 이런 작업을 했을지 참 알길이 없내요


엔진 오일도 교환을 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오일에 수분 유입이 상당 합니다

방치 기간이 상당 했던 것으로 보이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렴한 광유를 준비해서 폴리싱 하고 새 오일을 쓸걸 생각 했습니다

그래도 미니 바이크는 오일이 얼마 들어 가지 않아서 100%를 써도 부담 없는 장점이 있죠ㅎㅎ


그리고 빠질 수 없죠ㅋ


전 집에 왔다가 도로 나와서 요로콤 글을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


사용된 부속과 재료

XR100 프론트 포크 실 (이너+더스트) x 2

케스트롤 포크 오일 10w 1통 (160ml x 2 사용)

암스오일 1통 (900ml 사용)


다음에 정비 할 항목들은

메타 케이블, 클러치 케이블, 체인 윤활, 캬브 점검,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 캠 체인 텐션 체크 입니다

시즌오프 기간 동안 하나 씩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즈데드님의 SOS 요청에 비위즈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참에 정비 도우미로 전업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내요ㅎㅎ

지난 번에 캬브 정비를 하였던 바이크 인데 당시 저속 토크가 떨어져서 점검 차 비교적 간단한(?)

벨트와 무브볼을 교체하려고 합니다 스쿠터 정비는 어깨 너머 배운 것이 벌써 10년이나 되니 시행 착오가 생겼습니다


한켠에 숨겨진 보물 창고입니다ㅋ


얼마전 타케가와에서 신품으로 날아온 따끈한 계기판을 구경했구요

KSR80에 볼트온으로 장착 하도록 모든 앗세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흨타드 입니다ㅎㅎ


이즈데드님이 준비하신 특수 공구들과 강화 벨트 입니다

좌측이 풀리 클러치 렌치, 우측이 풀리 홀더 입니다 


문제는 요넘입니다 일명 보스 라고 불리는 너트를 잡는 특수 공구가 있어야 합니다

요령이 있음 클러치 아우터에 손잡이를 걸어서 풀면 되지만 초보가 하기에는 여간 고생이 아니죠

그 외에 일자 드라이버를 끼우거나 하는 야매때 신공이 있다는데 잘못하다가는 난리 납니다


드디어 풀어 냈습니다!! 왼쪽이 풀리 / 오른쪽이 클러치 앗세이 입니다

지나고 나서 친구의 조언을 얻으니 풀리 상태가 영 안좋다고 하내요 

다시 확인해 보니 고속으로만 ㅈㅈ고 다녔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신품으로 오더한 무브볼 입니다 기존의 상태도 쓸만해 보이는 것이 슬슬 다른 곳의 이상을 의심하게 하내요ㅜㅜ


신내림 받으신 이즈데드님ㅋ

여기까진 즐거웠는데 조립 과정에서 벨트 조립의 노하우가 없다 보니 어리버리했습니다

아무런 요령 없이 하면 6번 째 사진 처럼 벨트가 짧아 져서 조립이 안됩니다


정석은 아니지만 풀리와 클러치 앗세이를 탈거한 상태라면 

풀리에 벨트를 헐겁게 걸고 조립을 합니다 (풀리 조립을 하고 걸어도 됩니다)

그 상태로 클러치 판을 손으로 잡아당기면서 벌어진 틈으로 벨트를 끼우면 쉽게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크랭크 축에 벨트가 타이트 하게 걸려 있으면 보스 너트의 이빨이 맞춰서 조립이 안됩니다

반대로 뒤를 먼저 끼우고 앞으로 하셔도 무방 합니다 (클러치 아우터 분해가 필요 없을시)

이건 집적 해보시면 아!! 하시면서 이해가 되실겁니다ㅎㅎ


완성!! 이전 보다 약간은 호전 되었지만 아쉽게도 기존의 문제를 캐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료를 남기고 분석할 데이터가 생긴 것으로 만족 합니다ㅎㅎ


이상으로 스쿠터는 매뉴얼 보다 생각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엔진, 캬브는 물론 구동계의 셋팅이 무궁무진한 변수를 가지고 있기에 축적된 경험을 필요로 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구요

우선 열어보고 판단을 해야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주도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무브볼과 벨트를 교환해 보고도

문제점을 파악 못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다 캬브 셋팅이 비정상이니 스로틀을 감지 않고는 차가 나가지를 않고

풀리는 풀리대로 편마모 되는 이상 현상까지 더해 지는 결과를 가져 왔을 것입니다


다음 과제는 풀리 or 클러치 or 토크캠 중에 누가 공범 일지 알아내야 겠습니다

그리고 버니어 캘리퍼스 너가 필요해!!


가까이 연남동에 위치 하지만 추억을 들추어 보듯이 아껴 두는 장소 입니다 

요즘 카푸치노에 꼽혀서 다시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강렬한 임펙트를 느꼈습니다 

프레쉬한 산미가 후각에 느껴지면서 혀 끝에 포근한 밀크폼이 와 닿으며 핫밀크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몰려드는 에스프레소의 묵직함이 멋진 영화의 엔딩 크레딧 같은 여운을 줍니다

흡사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플루토로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를 마셔 봤으니 다음에는 에스프레소로 마셔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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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비가 샌다
비가 새는 모든 늙은 존재들이
새 지붕을 얹듯 사랑을 꿈꾼다
누구나 잘 안다 이렇게 된 것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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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울면서 지나간다
궁극적으로 넘어질 운명의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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