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비판은 역시 끝이 없다 오늘의 찌질한 짓거리를 써보쟈
새벽까지 정비하다가 3시간도 못자고 나간건 내탓
떠밀려 뒤져도 내탓인 세상에서는 잘해봤자 자기도착증이지
그래서 허둥 거리다가 핸드폰 잊어버림
도심을 나가자 마자 이게 뭔 개짓이람
그거 찾겠다고 반나절을 몽땅 허비해버리고
돌아 오는 길에 나보다 열받은 냉각수가 대신 터져줬음
그에 맞춰서 갑자기 쏟아지는 우박비는
장렬하고 아름다운 광경이였음
바이크는 노상에 주차해두고 풀 라이딩 기어로 대중교통을 누비는 패션쑈를 실시간 CCTV로 방영
처음 신는 롱부츠로 지하철 무빙워크를 선보임으로써 대중의 찬사를 눈따갑게 받음
그나마 매쉬 장비라 견딜만 했지 슈트 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미친놈 쳐럼 히죽 거리며 돌아 다녀 사람들이 길을 비켜줌
다리 6개를 흔들며 거미마냥 돌아 다닐거면 이마에 빨간점이라도 찍어야함
지하철 2번타고 버스 2번 타고 집에 가는데 왜 가까워 졌다 더 멀어지냐 ㅅㅂ
결국 택시 타고 돌아와서 오히려 더 돈듬ㅋㅋㅋ
결론은 가사탕진 해서 핸드폰 버리러 가평간거임
이정도는 되어야 찌질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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