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련되고 숙련된 오래된 카페의 저력을 그대로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여기를 와봐겠다는 생각만 수년째 머물다 오늘에서야 방문을 하게 된것이다 

어아침의 사나운 일정을 피해 오게되었더니 첫손님이 되어 버렸음


카페붐에 맞춰 항상 화제가 되었고 또 제작년에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었다 

즉 갑을의 이해 관계가 서비스 업종에선 손님이 갑이라는 만능 논리로 휘둘린다 지금 와서 캐캐묵은 논방을 다시 꺼내고 싶진 않지만 

한국식의 서비스 마인드 강요는 분명 문제가 있다 비인권적이고 비민주적이고 비경제적이기 까지 하다 이건 식민주의사관의 잔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우스 블랜드+케익 세트는 결국 가성비의 선택이 아닐까 했는데 과감히 깨졌다


빈을 그라인딩 할 때나 맡을수 있던 향이 에프터로 느껴질 정도라니 놀랍다 

은은한 산미가 고급지게 첫맛을 알리고 단계별로 에프터 까지 이끄는 블랜드라니 이건 거대한 뽀록이거나 진짜 실력이다 또는 나의 컨디션 때문일것이다


케익도 아몬드와 초코가 커피의 향을 배가 시키고 부드러운 케잌이 맛을 진정 시키며 촉촉한 단맛이 어울어진다 딱 내가 좋아하는 단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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