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호두

수년전 우현히 동내에서 발견한 카페 입니다
카페라때가 정말 일품인 곳이구요 스페셜티의 화려한 풍미와는 다른 개성 깊은 미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산미와 묵직함의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우유에 녹여낸 펀치 같다고 할까요 

이것을 지켜 가면서 저렴한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계십니다 

소규모 로스터리 카페로써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고 계시기에 약간식 맛의 변화는 생기지만 

이건 어디나 같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구요 

한국식 서비스 마인드를 당연하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불편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라때 애호가 분들이라면 최소한 느낌이 오실 곳 입니다



올해 여름에 매일 같이 방문 하였던 카페 빈브라더스 

늘 지나가다가 꼽히는 곳을 보면 방문을 하는 스타일 이라서 어떤 곳인지 모르고 무작정 갔었습니다

그리고 6,000원에 모든 커피를 마셔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내 뭐라구요?? 이것도 마시고 저것도 마셔보라구요??

저에게는 그야말로 낙원 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저 처럼 카페인으로 무한 버닝을 연속 하시면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ㅋ

아무튼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감이 좋구요 

한쪽 구석에 둥지 트기도 좋고 다양한 커피를 전문적으로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아쉬운 점은 개방된 공간이 소리를 흡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이면 웅성거림이 생겨서 좀 아쉽내요 

혼자서 가도 좋고 여러 사람이 가도 좋은 곳이기에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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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연남동에 위치 하지만 추억을 들추어 보듯이 아껴 두는 장소 입니다 

요즘 카푸치노에 꼽혀서 다시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강렬한 임펙트를 느꼈습니다 

프레쉬한 산미가 후각에 느껴지면서 혀 끝에 포근한 밀크폼이 와 닿으며 핫밀크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몰려드는 에스프레소의 묵직함이 멋진 영화의 엔딩 크레딧 같은 여운을 줍니다

흡사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플루토로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를 마셔 봤으니 다음에는 에스프레소로 마셔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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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이 더 필요 없는 퍼 펙 트 한 카페

더불어 베이커리와 가격도 상당히 준수 합니다

손가락 몇 마디 만한게 몇 천원씩 하는 곳들과 달리 수준을 넘은 베이커리가 먹음직 하구요

블렌딩의 내용은 모르겠지만 약배전과 강배전이 있고 디팅 그라인더를 사용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머신은 시네소 3g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안쪽에 있던 교육실겸 랩실이 비어 있었는데 라심발리 M100이 똭!! 하니 있내요

아쉬운 점은 창 밖의 풍경이 좋지 않습니다 도심 빌딩 사이의 공간 안에 있다보니 어떤지 상상이 되실 겁니다 

(도시 재개발에 ㅁ짓 하지 말고 정비를 해서 그대로 정취를 살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커피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도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자동이 많이 개입 되는 보편적인 머신들은 뭘 해도 러프하고 둥글 둥글하게 표현 하지만 

라마르조꼬나 시네소 같은 머신들은 정~말 센서티브 합니다 레트로식품도 감정과 기분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느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에 방문 때마다 전 과 같은 플레버를 기대 하는건 무리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글이나 추천에 상당히 조심 스러워 집니다 

성격이 모터 사이클과 완전 판박이라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이태리가 종주국인 것도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약배전과 크라상



그야 말로 별처럼 쏟아지는 풍부한 스펙트럼을 느꼈습니다

쌉싸한 뒷맛 대신 깔끔히 휘몰아치는 과일향을 느낄 수 있었구요 이런 에스프레소는 정말 오랜만 이였습니다

몇 주가 되어서 쓰려니 기억이 디테일 하게 나질 않아요ㅎㅎ

크레마는 끈끈함 보다 전체적으로 묽은 느낌 이였는데 끈적한 에소프레소가 좋은 것 이라는 생각을 걷어 차버리내요 

지금 되어 생각 해보니 스탠다드한 기준보다 과소 추출에 가깝게 한 거 같습니다

이럴 때 아끼지 말고 또 마셔줘야 하는데 아쉽내요 조망간 또 방문해서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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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장비도 수준 이상의 카페 Scent

코 앞에 있는지도 몰랐다가 부랴 부랴 찾은 곳 입니다 거기다 가격도 매우 착합니다

첫잔을 마시는 순간 바로 이 맛이야! 

내부는 오픈 되어 있는 바(BAR)의 형태와 통유리가 매우 개방감을 느끼게 합니다

들어 가자 마자 보이는 공중에 매달린 테이블이 이색적인 느낌을 느끼게 하구요

바리스타와 사람들이 자연 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나중에 대화를 해보니 그런 의도와 취지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과 커피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바는 카페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고 겉으로 드러내기에 쉽지 않습니다

바가 큰 벽처럼 공간을 가로 지르는 느낌은 저도 싫기에 매우 공감이 되던 부분 이였구요

오픈 바는 바리스타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고 개선을 거듭 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지속 발전 가능한 의지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소규모 개인 카페에서만 시도 할 수 있는 장점이기에 개인적으로 꼭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머신은 라마르조꼬 GB5 3gr / 안핌 그라인더를 사용 중에 있구요 핸드드립도 훌륭합니다

아쉬운 점은 그라인더가 좀 부족하다 생각이 들구요 앞으로 수도가 안정되면 더 좋은 셋팅을 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위가 신축 공사 중입니다) 그리고 음악이 센트만의 느낌으로 묻어 나길 바라구요

앞으로 어느 랩실 부럽지 않게 번창 하시길 응원 합니다 ;-)

또 한 찾아 오시는 분들의 출출함을 채워 줄 베이커리도 맛나게 준비 되어 있습니다 




쫀쫀한 에스프레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설탕을 부워도 무너지지 않고 살아 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나는 카푸치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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