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호두

수년전 우현히 동내에서 발견한 카페 입니다
카페라때가 정말 일품인 곳이구요 스페셜티의 화려한 풍미와는 다른 개성 깊은 미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산미와 묵직함의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우유에 녹여낸 펀치 같다고 할까요 

이것을 지켜 가면서 저렴한 가격을 계속 유지하고 계십니다 

소규모 로스터리 카페로써 사장님 혼자 운영을 하고 계시기에 약간식 맛의 변화는 생기지만 

이건 어디나 같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구요 

한국식 서비스 마인드를 당연하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불편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라때 애호가 분들이라면 최소한 느낌이 오실 곳 입니다



겨울이 오면서 커피 블로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를 통해서 자랑도(?) 하고 다른 분들께 좋은 카페를 알려 드릴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합니다 

그리고 유명하고 규모가 있는 카페 보다는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히 정진 하시는 분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서 

커피가 가지는 진면목을 느껴 보시길 바라는 소망이 매우 큽니다 

이를 통해서 소비자가 자신이 주체가 되는 소비를 할 때만이 고삐 풀린 자본주의를 견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소비자도 다양하고 깊이 있는 커피를 느낄수 있고 자신의 개성을 쇼윈도우가 아니라 내면에서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째든 미각이라는 것은 정말 주체적이기에 절대적 맛은 없습니다 

이런 토의와 성찰이 깊은 나라를 보면 철학의 역사가 깊습니다 

그만큼 인간의 정신 세계와 영혼에 가까운 행위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s 블로그는 어디 까지나 개인적인 호불호를 적은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 비교를 과학적으로나 공개 적으로 

한 적이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리구요 사업주분의 운영 취지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아시겠지만 판단은 자신의 몫 입니다 그러나 따끔한 조언은 언제나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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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 매일 같이 방문 하였던 카페 빈브라더스 

늘 지나가다가 꼽히는 곳을 보면 방문을 하는 스타일 이라서 어떤 곳인지 모르고 무작정 갔었습니다

그리고 6,000원에 모든 커피를 마셔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내 뭐라구요?? 이것도 마시고 저것도 마셔보라구요??

저에게는 그야말로 낙원 이였습니다 그렇다고 저 처럼 카페인으로 무한 버닝을 연속 하시면 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ㅋ

아무튼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감이 좋구요 

한쪽 구석에 둥지 트기도 좋고 다양한 커피를 전문적으로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아쉬운 점은 개방된 공간이 소리를 흡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모이면 웅성거림이 생겨서 좀 아쉽내요 

혼자서 가도 좋고 여러 사람이 가도 좋은 곳이기에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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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 White

올해 초 왠지 끌림이 생겨서 찾아 갔던 곳 입니다

여러번 방문을 시도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벼서

유명한 곳을 찾아 다니는 분들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가까이 연남동에 위치 하지만 추억을 들추어 보듯이 아껴 두는 장소 입니다 

요즘 카푸치노에 꼽혀서 다시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강렬한 임펙트를 느꼈습니다 

프레쉬한 산미가 후각에 느껴지면서 혀 끝에 포근한 밀크폼이 와 닿으며 핫밀크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몰려드는 에스프레소의 묵직함이 멋진 영화의 엔딩 크레딧 같은 여운을 줍니다

흡사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플루토로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를 마셔 봤으니 다음에는 에스프레소로 마셔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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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갈까 말까 하다가 묻어 다녀온 카페쇼 관람기 입니다

뭐 후르릅 다녀와서 디테일은 없구요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테차+스파클링 요거 괜츈합니다 굿 굿


일층에는 프렌차이즈 영업을 중심으로 업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늘 그렇지만 일층에는 별로 볼 것이 없지요 

그러나 로아커 만큼은 지나 갈 수 없내요 하앜 하앜 





뚜둥~ 3층 입장! 여기서 부터 진짜죠


올라 오자 마자 엔트라사이트가 눈에 똭 보입니다




전 공기와 꿈 블렌딩을 시음하여 봤습니다

그야 말로 작명이 정말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얼 더 말 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마르조꼬 저도 한번 내려 보겠습니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만져 보겠습니까

가정용 이라고 하지만 이거 셋팅 하면 식탁위에 중형차 올라 가는 겁니다


오토템퍼가 약간 작아서 아쉽내요

그러나 하나의 그라인더에 두 가지 원두를 동시에 셋팅 할 수 있기에

유지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뭐 가격은 두 말 없이 사악하겠죠ㅋ


쇼파가 너무 이뻐요

스트라다 머신의 디자인을 정말 응용 잘 했내요




사고싶다x100000000000




사이폰 머신입니다

실제 작동 되는 시연을 볼 수 없어서 아쉽내요


라마르조꼬 부스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 있습니다

요즘 가장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블커피 그룹 입니다



로스터라면 부농부농한 핑크를 가져야죠






제가 가장 탐내는 머신 중 하나인 로켓 입니다

상업용 쪔쪄먹는 엄청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시 로동의 현장으로 돌아 가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급히 가는 길 입니다

기분 탓인지 근래 열렸던 커피 박람회 중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관람 요령을 터득한게 아닐까 싶구요

또 평일에 가서 여유롭게 관람 하고 시연해 볼 수 있던게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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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이 더 필요 없는 퍼 펙 트 한 카페

더불어 베이커리와 가격도 상당히 준수 합니다

손가락 몇 마디 만한게 몇 천원씩 하는 곳들과 달리 수준을 넘은 베이커리가 먹음직 하구요

블렌딩의 내용은 모르겠지만 약배전과 강배전이 있고 디팅 그라인더를 사용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머신은 시네소 3g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안쪽에 있던 교육실겸 랩실이 비어 있었는데 라심발리 M100이 똭!! 하니 있내요

아쉬운 점은 창 밖의 풍경이 좋지 않습니다 도심 빌딩 사이의 공간 안에 있다보니 어떤지 상상이 되실 겁니다 

(도시 재개발에 ㅁ짓 하지 말고 정비를 해서 그대로 정취를 살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커피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도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자동이 많이 개입 되는 보편적인 머신들은 뭘 해도 러프하고 둥글 둥글하게 표현 하지만 

라마르조꼬나 시네소 같은 머신들은 정~말 센서티브 합니다 레트로식품도 감정과 기분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느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에 방문 때마다 전 과 같은 플레버를 기대 하는건 무리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글이나 추천에 상당히 조심 스러워 집니다 

성격이 모터 사이클과 완전 판박이라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이태리가 종주국인 것도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약배전과 크라상



그야 말로 별처럼 쏟아지는 풍부한 스펙트럼을 느꼈습니다

쌉싸한 뒷맛 대신 깔끔히 휘몰아치는 과일향을 느낄 수 있었구요 이런 에스프레소는 정말 오랜만 이였습니다

몇 주가 되어서 쓰려니 기억이 디테일 하게 나질 않아요ㅎㅎ

크레마는 끈끈함 보다 전체적으로 묽은 느낌 이였는데 끈적한 에소프레소가 좋은 것 이라는 생각을 걷어 차버리내요 

지금 되어 생각 해보니 스탠다드한 기준보다 과소 추출에 가깝게 한 거 같습니다

이럴 때 아끼지 말고 또 마셔줘야 하는데 아쉽내요 조망간 또 방문해서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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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장비도 수준 이상의 카페 Scent

코 앞에 있는지도 몰랐다가 부랴 부랴 찾은 곳 입니다 거기다 가격도 매우 착합니다

첫잔을 마시는 순간 바로 이 맛이야! 

내부는 오픈 되어 있는 바(BAR)의 형태와 통유리가 매우 개방감을 느끼게 합니다

들어 가자 마자 보이는 공중에 매달린 테이블이 이색적인 느낌을 느끼게 하구요

바리스타와 사람들이 자연 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나중에 대화를 해보니 그런 의도와 취지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과 커피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바는 카페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고 겉으로 드러내기에 쉽지 않습니다

바가 큰 벽처럼 공간을 가로 지르는 느낌은 저도 싫기에 매우 공감이 되던 부분 이였구요

오픈 바는 바리스타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고 개선을 거듭 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지속 발전 가능한 의지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소규모 개인 카페에서만 시도 할 수 있는 장점이기에 개인적으로 꼭 시도해 보고 싶었습니다)

머신은 라마르조꼬 GB5 3gr / 안핌 그라인더를 사용 중에 있구요 핸드드립도 훌륭합니다

아쉬운 점은 그라인더가 좀 부족하다 생각이 들구요 앞으로 수도가 안정되면 더 좋은 셋팅을 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위가 신축 공사 중입니다) 그리고 음악이 센트만의 느낌으로 묻어 나길 바라구요

앞으로 어느 랩실 부럽지 않게 번창 하시길 응원 합니다 ;-)

또 한 찾아 오시는 분들의 출출함을 채워 줄 베이커리도 맛나게 준비 되어 있습니다 




쫀쫀한 에스프레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설탕을 부워도 무너지지 않고 살아 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나는 카푸치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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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 터 인지 당연히 사람이 만들어야 하는 음식이 수제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이 되었다

식재료 값이 비싼 나라다 보니 코스트가 높아 질 수 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다 맛있는가?

전혀 아니다 그래서 프렌차이즈 보다는 비싸지만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하는 곳을 찾아갔다

처음에는 900원에 음료와 프렌치후라이가 추가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런치만 해당 되었다

요즘은 수제 버거라고 하면 세트가 무조건 1만원이 넘는 상황이니 비슷하긴 해도 먹기에 따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맛! 완전 합격이다 햄버거 패티도 퍼석 하지 않고 씹히는 맛이 있고

두툼하니 잘 구워졌다 아쉬운 점은 프렌치후라이드다 소금기가 많아서 짠것은 물론 다른 맛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그리고 추가한 소스면 한번은 리필 해줘도 될 텐데 비용을 받는다 물론 천원 밖에 안하지만 아쉽다

개인적으로 연남동이 삼청동 같은 곳 처럼 관광지가 되어서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분 띄어주고 비싼 값 받는 대신

차분하게 지속적으로 꾸준히 사람을 끌어 않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누가 1만원이 넘는 식사를 매일 하겠는가 연인이나 특별한 사람들과 가끔 기분 내려고 먹는 것이니 가격이 비싸도 그만큼 맛이 있지 않아도 웃음으로 넘어갈 뿐 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sns로 욕을 한다 결국 사업주도 그런 방법 말고는

수익을 발생 시키지 못하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런 특별한 날이 고작 주말이나 휴일인데 운영 비용과 수익을 10일 안에 뽑아 내야 한다 안그럼 인건비는 커녕 월세만 내도 적자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음료와 칵테일은 저렴한 편이고 다시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더 불어 공간감도 좋고 차분히 맛을 음미 하기 좋다



그냥 지나칠 뻔 했지만 느낌이 똭 와서 돌아 보니 그곳에 있었다

외관도 간판도 조용히 존재를 들어내는 느낌이 좋다


소박하지만 넓은 테이블이다 그리고 왼쪽에 테이블이 하나 더 있다

혼자도 둘이 와도 서로 어울리는 공간감이다


프렌치후라이 중 + 치즈 소스

나오자 마자 포크 부 터 꼽고 보는 사람이 완전 홀릭 되었다



베이컨 치즈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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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때는 나라를 잃은 백성처럼

먹을 때는 박살나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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