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것을 타면 필수적으로 브레이크를 점검 하게 됩니다

평소 점검해 두지 않으면 위기의 순간에 골로 가게 되지요

그래서 가장 간단하다고 할 수 있는 브레이크액 교환을 자주 하게 됩니다

(사실 말이 쉽지 서보모터가 돌거나 ABS가 있는 녀석들은 골머리 입니다)

브래이크액을 검색해 보니 종류도 가지가지고 잘못사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그럼 무엇이 다른지 요약해보겠습니다 (퍼온 자료도 있습니다)


우선은 베이스 오일에 따라 나뉘구요 

글리콜 에테르 베이스(Glycol Ether-based) - 대부분의 차량에 사용합니다

실리콘 베이스 (Silicon-based) - 할리나 경주용 같은 일부 차량에 사용 합니다

미네랄 베이스 (Mineral-based) - KTM, 허스크바나, 후사버그 같은 차종과 유압 클러치 등에 사용 됩니다


이에 따라서 규격이 생기고 DOT 3, 4, 5, 5.1 으로 구분을 하게 됩니다


브래이크 액의 주요특징은

비등점(끓는점)-브레이크 액이 끓으면 기포가 생겨서 압력에 이상이 생깁니다⇒베이퍼 락

수분흡수-비등점이 낮아지고 라인과 각종 부속들을 노화 시킵니다⇒성능저하

고무 실링류의 적정한 팽창

각종 부속의 부식 방지와 윤활


표로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

   규 격 끓는점 wet끓는점(수분 3.7%함유) 동점도(-40) 주원료

---------------------------------------------------------------------

1. DOT 3 205이상 140이상 1,500 cSt이하 글리콜에테르

2. DOT 4 230이상 155이상 1,800 cSt이하 글리콜에테르/에스테르

3. DOT 5 260이상 180이상 900 cSt이하 실리콘

4. DOT 5.1 270이상 191이상 900 cSt이하 에스테르/글리콜에테르

--------------------------------------------------------------------


이렇게 구분을 하는 이유는 중요합니다 서로 베이스가 다른걸 사용하면 엉킵니다

서로 섞이지 않고 이상한 화학적 작용을 하는데 한마디로 사망 입니다

그리고 고무 실링이 부풀어서 망가집니다 

미네랄은 가장 안적정인 물질이고 유해 하지도 않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존슨즈베이비 오일과 같은 겁니다 그런데 왜 모든 곳에 사용 하지 않는지는

좀 더 찾아보고 보강하겠습니다 지금 아는 것으로는 교환 주기가 짧기 때문으로 압니다

그리고 유압을 사용하는 자전거는 미네랄을 주로 사용 합니다

*미네랄은 수분을 흡수 하지 않기 때문에 고열을 발생 시키는 브레이크 계통에 쓰지 않고 

자전거에 주로 사용 되는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충 설명 붙여 넣겠습니다


DOT란? 

브레이크액의 품질 및 올바른 사용과 선택을 위하여 미국 운수성(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은 

안전 품질 등급을 제정하였고 그 품질 등급을 USDOT 또는 DOT라고 한다. 

브레이크액은 여러 중요한 품질 기준과 수준이 있으며, 특히 끓는점은 안전과 관계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그러나 다른 성질 및 특성을 무시한, 무조건 높은 온도의 브레이크액을 제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DOT3, DOT4, DOT5, DOT5.1의 품질 기준을 마련하여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글리콜 에테르(Glycol Ether)의 특성 

브레이크 오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질은 글리콜에테르(Glyco Ether)이며 , 

다른 물질과 비교되는 중요한 특성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입니다. 

타 윤활유에 사용되는 성분은 기유(Base Oil)로서 기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물과 썪이지 않습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수분이 흡수된 윤활유는 층분리가 되고 흡수된 양만큼 증발하여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떨어 뜨리게 됩니다. 글리콜에테르의 경우는 수분을 흡수하여 끓는점을 3.7%의 수분흡수시에도 140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마찰의 발생 

브레이크 패드 등이 로터나 드럼에 압력을 가할 때 마찰이 발생한다. 

이 마찰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를 서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마찰열이 발생하는데(어떤 경우는 723℃까지 올라감) 이 마찰열이 브레이크액의 온도를 올라가게 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되는 브레이킹에 의해서 발생한 열은 브레이크액의 화학적 성분과 성질을 변하게 한다. 

가스 성분은 원래의 브레이크액보다 더 많은 압력을 요구하게 되는데 

운전자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부드럽거나 스폰지 성질을 느끼게 된다. 


브레이크액의 변질과정 

신유(투명 또는 연한 골드칼라) ⇒ 브라운 색 ⇒ 검정색 


장황하게 설명이 길었는데요

DOT3는 오래된 규격임으로 지금은 거의 사용 하는 곳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

4를 주로 사용 합니다 5.1은 이전의 단점들을 보강하고 성능을 높인 것으로 4와 같은 베이스를 

쓰기 때문에 혼용 하셔도 됩니다 이번 저의 경우 Motul 5.1을 사용해보니 정말 강추 였습니다

(물론 이전에 블리드 작업을 개떡 같이 해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의* 노화된 브레이크들은 호스나 오링 부속들이 못견딜 수 있습니다

5.1은 독성이 강해서 손에 묻으면 화끈 거림이 생길 정도 입니다 


정말 중요한 팁은 브래이크액이 절대 튀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카울류에 묻으면 본드 묻은거 처럼 녹아 버립니다 특히 싸구려 도색이나 락카는 직빵이요

행여나 묻으면 바로 바로 닦아 내고 파츠 클리너로 제거 하셔야 합니다 (그냥 문대면 유막이 번져요)

그러니 작업전에 신문지나 천으로 주요 부의를 잘 감싸고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귀찮다고 패스하면 돌이키지 못할 일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에도 가급적 묻지 않도록 하세요 화끈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맨살로 비비세요ㅎㅎ

주요 정비도 끝났고 이제는  시~원하게 달려줄 일만 남은 러버덕을 끌고 유명산에 다녀왔습니다

공냉 80cc로 박터지는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줌머로도 전국 일주를 하는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오일도 든든하게 준비 되었고 기름 가득히 채우고 출발 ㄱㄱㅅ



유명산에 도착~



총 주행 거리는 오고 가면서 해매고 주유도 하고 등등 했으니 최소 80km x 2번 = 160km 

주유는 출발 하면서 4리터 오면서 3리터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앵꼬 될까봐 노심초사 체크 해봤는데

놀랍게도 현저히 소비가 줄었습니다 도착해서도 2리터 정도만 비었으니 6리터 정도 소모 했내요 

이건 기적입니다 엔진 오일도 거의 미미하게 내려 갔습니다 많이 써봐도 100cc 소모 했을 정도입니다


주유 할 때마다  Lub HTX를 투약(?) 해줍니다


영상을 남기면 너무 좋았겠지만 짭프로 조차 못사는 가난뱅이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안정적으로 항속 할 수 있는 속도 구간은 80~90km 였고 알차 자세로 수구리 하면 바늘이 100km에 붙습니다

그 이상은 계기판에 표시가 안되요ㅎㅎ 


이제 다음 과제는 엔진 해드를 열어서 피스톤과 실린더를 점검해볼 차례 입니다 

출발 전 측정 값이 없어서 정확한 측정은 어렵겠지만 Lub HTX의 효염이 있을지도 궁금하고

컨디션 확인도 해봐야겠습니다


'남는건 사진뿐' 카테고리의 다른 글

Dust Race 3nd 4부 시상식  (0) 2016.05.03
6월 21일  (0) 2015.07.14
KATANA's Garage 방문기  (0) 2015.01.11
모터 리큐르 카페 레이서 발표회  (0) 2014.11.15
속초 투어  (0) 2014.11.05

 하라는 정비는 안하고 연장을 지름 하였습니다

협소한 공간에서 라쳇을 쓰거나 육각비트를 써야 하는 경우 매우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이죠

공구가 다른 파츠에 걸리거나 아예 들어 가지도 않는 경우도 허다 했구요

어떨 때는 딱 한 개가 다른 부속에 걸려서 몽땅 드러내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지름을 하였습니다


 이런 저런 형태로 나오고 부르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코너 드라이버, 소형 라쳇, 미니 라쳇, 1/4 라쳇 등등

헌데 하나 같이 뭔가 부족합니다 육각 비트만 있으면 복스가 아쉽고 또 어떤 것은 신뢰가 안가죠

그런 와중에 얼마전 Wera 멀티 비트 세트를 보고 아 슈밤!

진작 알았으면 한방에 이걸로 사는 건데 이미 때는 늦었죠ㅋ

그리고 생각 만큼 초박형은 아닌거 같다는 핑계로 더 작고 작은걸 찾다 보니 Anex를 발견 했습니다

이미 여러 제품들로 유명한 일본의 브랜드 입니다


그럼 각설하고 개봉 해볼께요


택배 도착이요~


막상 까보면 별거 없습니다

연장대는 여러가지로 참 유용 합니다 임팩이 없는 상황에서 그에 대응하는 토크를 낼 수 있는 도구죠


빨강 손잡이가 참 맘에 듭니다


2050 시리즈 입니다

상세한 정보가 뒷면에 적혀 있내요 이런 정보를 알고 구매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정보까지 소비자에게 알려줄 턱이 없죠


별비트를 끼울때

기어 부분을 손으로 돌려서 사용도 됩니다


복스 소켓이 초박형이라 얇은건 맘에 들지만 두깨는 아쉽습니다 실질적으로 라쳇이랑 별반 다를게 없을 듯 합니다

가운대 연장대가 저렇게 길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별비트나 +,- 같은 비트들은 뒤집어도 연결이 됩니다


드라이버 형태로 사용 할 때 입니다 끝에 크롬 부분에 자석이 들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손잡이 부분에 유격이 있내요 꼭 맞아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일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좀 그렇습니다


상세한 설명을 올립니다 중요한 점은 밑에 190kgf 입니다 매뉴얼에서 사용하는 표기로는 1.9kgf 되겠습니다

이정도면 엔진 주요 부속을 조립 하기에는 충분 하죠 다만 풀어 낼 때는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파이어스톰 줄여서 파스라고 부릅니다 요넘을 정비하면서 CDI 두개가 묶여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보아 하니 하나는 순정이고 하나는 튜닝용 인데 무엇이 다른건지 참 궁금 했습니다

튜닝용이 다 그렇지만 정확히 어떤 차이와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써먹죠 


크기는 순정보다 좀 작고 양각으로 Lixianda 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것 말고는 더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었습니다

이럴땐 구글링이 짱이죠


그래서 찾아 냈습니다



성능 사양을 읊어 보겠습니다


 

  technology  

 

     

 
 

  1.Adopts imported high-speed microcomputer chip  

 
 

  2. controlled by single chip precision  

 
 

  foundation  

 

     

 
 

  1.Spark energy intensity  

 
 

  2. Easy start in the low speed  

 
 

  3.Smooth acceleration  

 
 

  4. Not limited to speed  

 
 

  5.Can to meet the driver at different speeds on the engine power demand  

 
 

  Furthermore foundtion  

 
 

  1. Save more oil  

 
 

  2.Start quickly  

 
 

  3. Improves engine power  

 
 

  4. sustainable  

 
 

  The other feature  

 
 

  1.The precise ignition timing to 0.1 °  

 
 

  2.It has the same shell and plug as the original car.  

 

 

그야 말로 만능 입니다 

마력, 속도 제한을 다 해지 하고 스로틀 리스폰스도 신속해 지고 출발이 쉬워 진다고 합니다

점화 타이밍 진각도 하고 있고 그 외에 부가적인 성능도 보입니다

저도 다 이해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확실한 것은 계기판에 적힌 숫자가 뻥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문출처 링크


처음으로 일옥에서 낙찰을 받은 부속이 도착하였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워낙 많이 주문을 하고 받는걸 본지라

익숙하게 생각 했지만 집적을 구입해 보니 또 감회가 새롭내요ㅎㅎ

이럴때는 일제 바이크를 정비 하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발 박스 보다 조금 작은 크기 입니다

꼼꼼하고 단단하게 포장 되어 왔습니다 

 

컨디션이 신품입니다 대, 소기어는 사용을 했었는지 싶습니다 보이는 흔적이라고는 볼트 자국 밖에 없어요

그리고 라벨을 달아서 분류 해두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어떤 부속을 받아 보더라도 항상 사진과 같은 모습 이였습니다

저에게 오기 까지 어떻게 일본에서 작업을 하였는지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되내요

보내준 사람이 저렇게 끈으로 묶어서 보관해 두는 모습 속에서 일본의 노동 현실과 문화가 느껴집니다

한국이라면 빨리 빨리 하지 뭘 꼼지락 거리냐고 뒤통수에 욕이란 욕이 다 꽂히겠죠;;

 

완전 짱짱 하내요 굿~굿~

참고로 일옥은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도 있지만 국제 운송료가 으마으마 합니다

3kg 측정 되어서 EMS로 받는데 국제 운송료만 4000엔이 들어갔습니다 이점 유의해서 입찰 하세요ㅎㅎ

 

주문 하였던 에어필터가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품절 되기 전에는 9천냥으로 온라인에서 보았는데요 

단품 주문을 하니 그냥 일만냥이 넘어 버립니다 뭐 그래도 건식이 아니라서 몇 번이고 씻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점화 플러그는 순정 NGK BPR7HS 모델을 구입 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후딱 찾아와서 에어필터 부터 장착 해봤습니다 

우선 출발 부터 토크가 붙고 바로 가속이 시작 됩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공기가 그냥 빨려 들어 

갔을 것이고 연료가 많이 분사되는 시점에만 혼합비가 맞았겠죠 그래서 중속까지 뭔가 힘빠진 느낌이 들었던 겁니다


 

21mm 플러그 소켓을 친구가 가져다 준 덕분에 이렇게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기존의 플러그 상태가 기가 막힙니다 저러고도 씽씽 달렸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내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플러그가 금까지 갔습니다 정말 대단한 내구성 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밤에 퇴근 하고 피곤 할 텐데 도와줘서 고맙다ㅋ)


짤막한 주행 소감은 

가속이 부드럽게 올라갑니다 전에는 중속이 넘어 갈 시점에서 앵!!! 하고 출력이 터지듯 상승 되었다면

지금은 시작부터 중속이 완만하고 올라가고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해도 자연스럽게 출력이 붙습니다 

전에 에이프를 타면서도 느꼈던 느낌인데요 이제 플러그이 수명이 다 되면 어떤 느낌인지 알겠습니다

아들링도 박자가 앵~앵~앵~앵~앵 이렇게 주기적으로 나야 하는데 애~앵앵~ㅇ~ㅐ~앵~앵~ㅇ~ㅇ 이런 식인거죠

4행정인 에이프의 경우는 파~앗~팡~파~팡~파~팡~파 이런 느낌입니다 말로 하려니 설명이 웃기내요

여기까지 어설픈 설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퀴 굴리기 > 비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노 vino 입양과 정비기  (0) 2014.12.31

그동안 스쿠터 한 대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겨울이라는 핑계로 가져왔습니다

비노도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었는지는 몰랐는데 여러가지로 야마하를 다시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야마하는 저배기량의 출력을 도모 하기 위해서 피스톤 옆에 흡,배기 포트를 뚧어 둡니다

그래서 동급 바이크에 비해서 잘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에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 배기량이 고만 고만하니 그저 그렇겠구나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내요 이런 느낌에 바이크 타는거죠ㅎㅎ

그리고 클래식 열품이 불면서 대만이고 국산이고 정말 많은 클래식 스쿠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뭐가 진짜 오리지널인지 구분도 안가고 일본도 예전만 못하게 만들다 보니 점점 닯아 갔습니다 (단종도 되구요)

그래서 비노는 생각에도 없던 기종 이였는데 매물 사진 한방에 딱 맘에 들더라구요

비노는 2005년을 기준으로 4t로 바꾸는데 이전 까지는 클래식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클래식이 훨 씬 더 매력 있고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요 혼다의 경우는 조르노가 그렇구요

어째든 4t로 바뀌고 나서는 큰 매력을 못느꼈다가 구형을 보고 반한거죠

그리고 2t와 4t 둘 다 타본 사람들은 2t가 훨 씬 더 잘 나간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요


연장과 도구를 챙겨서 도착~


에어클리너를 우선 탈거하고 공간을 봅니다

+볼트가 꽤 강하게 조여져 있어서 임팩 드라이버가 오랜만에 출동 했내요


흡기만 봐도 상당히 청결 합니다 궂이 캬브 청소 해야 할까 싶은데 이왕 시작한거 고고싱~


이리저리 끙끙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느니 싹 뜯습니

다음날 알았지만 시트 밑에 센터를 때고 뒤에 있는 배터리를 빼면 캬브 작업이 가능해요


이게 뭐냐구요? 사진에는 가려져 안보였던 때 입니다

캬브 바디와 주변이 온통 시커매서 뭐가 뭔지 몰라 일단 외부 부 터 씻어낸겁니다

물론 외부의 오염이지만 이런 경우 어딘가의 누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캬브를 분해 하면서 안으로 빨려 들어 갈 까봐 이왕 하는거 씻어냅니다 (물로 하면 망해요ㅋ)

정말 야무지게 쩔었내요


오호라 내부는 정말 청결 합니다 운전시에도 달리 이상 증상은 전혀 없었기에 역시나가 역시나 였습니다 ㅎㅎ


메인젯 사이즈 72 입니다 매뉴얼에는 60번대로 보았는데 아주 흡족 합니다 굿 굿


꼼꼼히 칙칙


오염이 있는 경우 검은 국물이 번져 나옵니다 


메인젯 파일러젯 바디 몽땅 다 이렇게 비춰 보면서 작업 합니다


캬브 상태 매우 매우 좋습니다


캬브 뚜껑도 더 할 나위 없이 깨끗해서 궂이 세척이 필요 없내요

사진에는 태두리에 오링이 보이지만 청소시에는 살살 때고 작업해 주세요

(궂이 필요 없지만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건 실리콘 컴파운드 그리스 입니다 조립시에 오링이 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기밀성을 유지 해주라고 발랐습니다 다시 열 때도 쩔지 않구요) 


문재발견!! 범인은 인테이크 파이프 였습니다


고무와 플라스틱 덩어리여서 세월을 무시 할 순 없지요 

그러나 90년대 초기 바이크도 이러진 않는데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왜 이런지 나름 추론을 해봤더니 제가 지금까지 본 것들은 매뉴얼 바이크 였습니다

구조상 매뉴얼은 차대에 엔진이 붙어 있고 옆구리에 캬브가 붙어 있죠 반면 스쿠터는 엔진 자체가 뒷바퀴와 같이 

요동치구요 또 한 열 방출도 쉽지 않으니 이런 결과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내부에는 두어군대 실금이 보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 입니다


고성능 고배기량 차라면 100% 신품을 주문 했지만 우선 가스켓 본드로 옷을 입혔습니다 

(안에다 바르면 캐망 할 수도 있어요 뭔 말인지 아시겁니다)


이렇게 저렇게 작업을 마무리 하고 앵꼬난 오일통에 라베놀 꿀럭 꿀럭~ 채워줍니다

색이 복분자예요 비노양 힘내요ㅋ


마 무 리 완 성! 이제 집으로 귀한 준비 완료!


먹고 보니 시간이 새벽 두시내요 역시 스쿠터는 작업이 빡셔요ㅋ


다음 날 추가 작업



다음날 보니 리드 밸브 틈으로 콸콸 샙니다 작업 당시 4번의 가스켓이 빠진 것으로 보고 재 작업을 시작 했는데

위에 설명 한 것처럼 전부 뜯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길이의 육각 렌치나 소켓이 있다면요)


그래서 열어보니 4번의 가스켓은 있고 2번과 3번의 틈으로 새는 겁니다 허허 이거참 조립 불량이내요

흥건이 젖은것을 잘 닦아내고 더 강한 토크로 조립 했습니다 (가스켓 본드 좋아 하시면 본인이 당합니다)


보이시나요? 예전부터 계속 새어 나왔기에 저렇게 시커먼 때가 엉킨겁니다 

군대 군대 닦은건 손가락으로 간신히 긁어내고 닦은 흔적 입니다 여기가 계속 마른 상태라면 작업이 올바르게 된거구요

그래서 신나게 풀 스로틀도 감아주고 밤새 돌아 다녔습니다 

지금도 아주 아주 멀쩡 합니다 이상으로 캬브 작업 끝!


'바퀴 굴리기 > 비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yamaha vino 2t 비노 정비 2탄  (0) 2015.01.16

오랜만에 바이크 이야기로 인사 드립니다 

약 3주 전 쯤 바이크를 진짜로 봉인 하고 배터리 까지 가져와서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바이크를 보니 내년 시즌이 기대되고 또 유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면서

계기판을 보니 어? 이모빌라이저 등이 점멸 하지 않네요? 방전인가 설마 진짜 방전?? 하면서 키를 돌립니다

다행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작동을 하고 불이 켜집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시동을 걸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해 버리나 봅니다 역시 스즈끼!! 그리고 연료를 가득 채우고 봉인을 시켰습니다 


파란색 선은 클러치 레버 센서 바이패스 릴레이 입니다 주황색 커플러는 시거잭으로 연결 되구요 

이런 방법으로 최대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사용 하지 않을 경우는 완전히 차단 되게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분리 할 때는 -를 먼저 때고 +를 때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 차대에 닿으면서 생길 수 있는 쇼트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조립 할 때는 역 순서로 +부 터 꼽습니다 


봉! 인! 다음에 와서 리어 스탠드를 받치고 프론트도 띄어야 겠습니다


하루 종일 낑낑 거리며 들고 다닌 배터리 입니다

처음으로 충전기를 써보는데 믿음직 하내요 다만 설명서에 따르면 완충 상태라고 불이 들어 옵니다 

고작 30분 운행 했다고 그 동안의 전력이 다 충전 되지는 않았겠지요

이런 경우라도 하루 밤 재워 두라고 들었던 말이 있어서 그대로 꽂아 두겠습니다

마음 같으면 리튬 배터리 쓰고 싶지만 너무 비쌉니다 그러므로 평소 잘 관리 해주도록 해야죠 전기라는 것 자체가 물리적 특성을 가진 것이 아니기에 상용 되는 기술로는 완전한 저장 방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배터리라고 해두요

그러니 방전 전에 미리 미리 준비 하는 것이 답 입니다ㅎㅎ



 이즈데드님의 SOS 요청에 비위즈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참에 정비 도우미로 전업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내요ㅎㅎ

지난 번에 캬브 정비를 하였던 바이크 인데 당시 저속 토크가 떨어져서 점검 차 비교적 간단한(?)

벨트와 무브볼을 교체하려고 합니다 스쿠터 정비는 어깨 너머 배운 것이 벌써 10년이나 되니 시행 착오가 생겼습니다


한켠에 숨겨진 보물 창고입니다ㅋ


얼마전 타케가와에서 신품으로 날아온 따끈한 계기판을 구경했구요

KSR80에 볼트온으로 장착 하도록 모든 앗세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흨타드 입니다ㅎㅎ


이즈데드님이 준비하신 특수 공구들과 강화 벨트 입니다

좌측이 풀리 클러치 렌치, 우측이 풀리 홀더 입니다 


문제는 요넘입니다 일명 보스 라고 불리는 너트를 잡는 특수 공구가 있어야 합니다

요령이 있음 클러치 아우터에 손잡이를 걸어서 풀면 되지만 초보가 하기에는 여간 고생이 아니죠

그 외에 일자 드라이버를 끼우거나 하는 야매때 신공이 있다는데 잘못하다가는 난리 납니다


드디어 풀어 냈습니다!! 왼쪽이 풀리 / 오른쪽이 클러치 앗세이 입니다

지나고 나서 친구의 조언을 얻으니 풀리 상태가 영 안좋다고 하내요 

다시 확인해 보니 고속으로만 ㅈㅈ고 다녔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신품으로 오더한 무브볼 입니다 기존의 상태도 쓸만해 보이는 것이 슬슬 다른 곳의 이상을 의심하게 하내요ㅜㅜ


신내림 받으신 이즈데드님ㅋ

여기까진 즐거웠는데 조립 과정에서 벨트 조립의 노하우가 없다 보니 어리버리했습니다

아무런 요령 없이 하면 6번 째 사진 처럼 벨트가 짧아 져서 조립이 안됩니다


정석은 아니지만 풀리와 클러치 앗세이를 탈거한 상태라면 

풀리에 벨트를 헐겁게 걸고 조립을 합니다 (풀리 조립을 하고 걸어도 됩니다)

그 상태로 클러치 판을 손으로 잡아당기면서 벌어진 틈으로 벨트를 끼우면 쉽게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크랭크 축에 벨트가 타이트 하게 걸려 있으면 보스 너트의 이빨이 맞춰서 조립이 안됩니다

반대로 뒤를 먼저 끼우고 앞으로 하셔도 무방 합니다 (클러치 아우터 분해가 필요 없을시)

이건 집적 해보시면 아!! 하시면서 이해가 되실겁니다ㅎㅎ


완성!! 이전 보다 약간은 호전 되었지만 아쉽게도 기존의 문제를 캐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료를 남기고 분석할 데이터가 생긴 것으로 만족 합니다ㅎㅎ


이상으로 스쿠터는 매뉴얼 보다 생각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엔진, 캬브는 물론 구동계의 셋팅이 무궁무진한 변수를 가지고 있기에 축적된 경험을 필요로 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구요

우선 열어보고 판단을 해야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전주도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무브볼과 벨트를 교환해 보고도

문제점을 파악 못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다 캬브 셋팅이 비정상이니 스로틀을 감지 않고는 차가 나가지를 않고

풀리는 풀리대로 편마모 되는 이상 현상까지 더해 지는 결과를 가져 왔을 것입니다


다음 과제는 풀리 or 클러치 or 토크캠 중에 누가 공범 일지 알아내야 겠습니다

그리고 버니어 캘리퍼스 너가 필요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