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비도 끝났고 이제는  시~원하게 달려줄 일만 남은 러버덕을 끌고 유명산에 다녀왔습니다

공냉 80cc로 박터지는거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줌머로도 전국 일주를 하는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오일도 든든하게 준비 되었고 기름 가득히 채우고 출발 ㄱㄱㅅ



유명산에 도착~



총 주행 거리는 오고 가면서 해매고 주유도 하고 등등 했으니 최소 80km x 2번 = 160km 

주유는 출발 하면서 4리터 오면서 3리터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앵꼬 될까봐 노심초사 체크 해봤는데

놀랍게도 현저히 소비가 줄었습니다 도착해서도 2리터 정도만 비었으니 6리터 정도 소모 했내요 

이건 기적입니다 엔진 오일도 거의 미미하게 내려 갔습니다 많이 써봐도 100cc 소모 했을 정도입니다


주유 할 때마다  Lub HTX를 투약(?) 해줍니다


영상을 남기면 너무 좋았겠지만 짭프로 조차 못사는 가난뱅이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

안정적으로 항속 할 수 있는 속도 구간은 80~90km 였고 알차 자세로 수구리 하면 바늘이 100km에 붙습니다

그 이상은 계기판에 표시가 안되요ㅎㅎ 


이제 다음 과제는 엔진 해드를 열어서 피스톤과 실린더를 점검해볼 차례 입니다 

출발 전 측정 값이 없어서 정확한 측정은 어렵겠지만 Lub HTX의 효염이 있을지도 궁금하고

컨디션 확인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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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하였던 에어필터가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품절 되기 전에는 9천냥으로 온라인에서 보았는데요 

단품 주문을 하니 그냥 일만냥이 넘어 버립니다 뭐 그래도 건식이 아니라서 몇 번이고 씻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점화 플러그는 순정 NGK BPR7HS 모델을 구입 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후딱 찾아와서 에어필터 부터 장착 해봤습니다 

우선 출발 부터 토크가 붙고 바로 가속이 시작 됩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공기가 그냥 빨려 들어 

갔을 것이고 연료가 많이 분사되는 시점에만 혼합비가 맞았겠죠 그래서 중속까지 뭔가 힘빠진 느낌이 들었던 겁니다


 

21mm 플러그 소켓을 친구가 가져다 준 덕분에 이렇게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기존의 플러그 상태가 기가 막힙니다 저러고도 씽씽 달렸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내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플러그가 금까지 갔습니다 정말 대단한 내구성 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밤에 퇴근 하고 피곤 할 텐데 도와줘서 고맙다ㅋ)


짤막한 주행 소감은 

가속이 부드럽게 올라갑니다 전에는 중속이 넘어 갈 시점에서 앵!!! 하고 출력이 터지듯 상승 되었다면

지금은 시작부터 중속이 완만하고 올라가고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해도 자연스럽게 출력이 붙습니다 

전에 에이프를 타면서도 느꼈던 느낌인데요 이제 플러그이 수명이 다 되면 어떤 느낌인지 알겠습니다

아들링도 박자가 앵~앵~앵~앵~앵 이렇게 주기적으로 나야 하는데 애~앵앵~ㅇ~ㅐ~앵~앵~ㅇ~ㅇ 이런 식인거죠

4행정인 에이프의 경우는 파~앗~팡~파~팡~파~팡~파 이런 느낌입니다 말로 하려니 설명이 웃기내요

여기까지 어설픈 설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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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 vino 입양과 정비기  (0) 2014.12.31

안녕하세요, MSG 운영진 이즈데드입니다.

MSG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날은 춥지만, 정비는 계속됩니다.

전 차주들의 사랑을 못 받은 흨타드(애칭)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줄까 합니다.

기존의 무브볼, 벨트 교체 작업은 순조로웠으나, 예상했던 초반 토크가 나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 드라이브 킷을 교체해 보기로 합니다.


원래는 데이토나 강화 드라이브 벨트를 끼워주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키타코 강화 드라이브 벨트를 장착해 줬으니, 키타코 풀리셋으로 멋지게 바꿔줄 예정입니다.

정식 제품평은 KITACO Power Drive Kit: Type 3 입니다.

구매자 평가를 보면 가속이 좋아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풀리셋 개봉 박두!

제품의 마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별히 날카로운 면도 없고, 포장도 깔끔합니다.




웨이트 롤러(Weight Roller, 무브볼)는 기본적으로 10g 짜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속 세팅에 맞추기엔 좀 무거운 감이 있을 것 같아, ALBA제 5g7g짜리를 미리 주문해 두었습니다.

키타코 드라이브 킷으로 변경 후 주의할 점은 Φ15.0x12.0(mm) 규격의 YAMAHA 전용 웨이트 롤러(무브볼)를 사용해야 합니다.

(덕분에 롤러 구하기는 더 쉬워집니다.)



변경할 KITACO 드라이브 킷의 우아한 자태.

딱 봐도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정확한 무게는 재 보진 않았지만, 기존 드라이브 페이스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교체할 기존의 웨이트 롤러 하우징과 드라이브 페이스입니다.

파츠 리스트에는 Primary Sliding Sheave Comp.+Cam과 Primary Fixed Sheave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교체하는 것은 하단부의 17~25까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것이 회전하면서, 19번의 웨이트 롤러(무브볼)가 원심력으로 인해 바깥으로 밀려나게 되고, 그로 인해 17번의 드라이브 페이스가 상승하며, 벨트가 바깥으로 밀립니다. (25번의 드라이브 페이스는 위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대충 이런 원리입니다.



잘 마무리해서 순서대로 조립합니다.

구리스는 기존에 발라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생략합니다.

(동봉된 몰리브덴 구리스를 바르고 싶었으나, 어디에 바를지 잘 몰라서 넘어갔다는건 무시합시다.)



다 조립하고 L커버 씌우기 전에 시동을 한 번 걸어봅니다.

킥을 제거한 관계로 셀시동 버튼을 뙇.


아...... 방전이네요...

결국 점프선을 하나 마련해야겠습니다.



정비 마감은 이렇게 다음 기회로...

그동안 스쿠터 한 대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겨울이라는 핑계로 가져왔습니다

비노도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었는지는 몰랐는데 여러가지로 야마하를 다시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야마하는 저배기량의 출력을 도모 하기 위해서 피스톤 옆에 흡,배기 포트를 뚧어 둡니다

그래서 동급 바이크에 비해서 잘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에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 배기량이 고만 고만하니 그저 그렇겠구나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내요 이런 느낌에 바이크 타는거죠ㅎㅎ

그리고 클래식 열품이 불면서 대만이고 국산이고 정말 많은 클래식 스쿠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뭐가 진짜 오리지널인지 구분도 안가고 일본도 예전만 못하게 만들다 보니 점점 닯아 갔습니다 (단종도 되구요)

그래서 비노는 생각에도 없던 기종 이였는데 매물 사진 한방에 딱 맘에 들더라구요

비노는 2005년을 기준으로 4t로 바꾸는데 이전 까지는 클래식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클래식이 훨 씬 더 매력 있고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요 혼다의 경우는 조르노가 그렇구요

어째든 4t로 바뀌고 나서는 큰 매력을 못느꼈다가 구형을 보고 반한거죠

그리고 2t와 4t 둘 다 타본 사람들은 2t가 훨 씬 더 잘 나간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요


연장과 도구를 챙겨서 도착~


에어클리너를 우선 탈거하고 공간을 봅니다

+볼트가 꽤 강하게 조여져 있어서 임팩 드라이버가 오랜만에 출동 했내요


흡기만 봐도 상당히 청결 합니다 궂이 캬브 청소 해야 할까 싶은데 이왕 시작한거 고고싱~


이리저리 끙끙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느니 싹 뜯습니

다음날 알았지만 시트 밑에 센터를 때고 뒤에 있는 배터리를 빼면 캬브 작업이 가능해요


이게 뭐냐구요? 사진에는 가려져 안보였던 때 입니다

캬브 바디와 주변이 온통 시커매서 뭐가 뭔지 몰라 일단 외부 부 터 씻어낸겁니다

물론 외부의 오염이지만 이런 경우 어딘가의 누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캬브를 분해 하면서 안으로 빨려 들어 갈 까봐 이왕 하는거 씻어냅니다 (물로 하면 망해요ㅋ)

정말 야무지게 쩔었내요


오호라 내부는 정말 청결 합니다 운전시에도 달리 이상 증상은 전혀 없었기에 역시나가 역시나 였습니다 ㅎㅎ


메인젯 사이즈 72 입니다 매뉴얼에는 60번대로 보았는데 아주 흡족 합니다 굿 굿


꼼꼼히 칙칙


오염이 있는 경우 검은 국물이 번져 나옵니다 


메인젯 파일러젯 바디 몽땅 다 이렇게 비춰 보면서 작업 합니다


캬브 상태 매우 매우 좋습니다


캬브 뚜껑도 더 할 나위 없이 깨끗해서 궂이 세척이 필요 없내요

사진에는 태두리에 오링이 보이지만 청소시에는 살살 때고 작업해 주세요

(궂이 필요 없지만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건 실리콘 컴파운드 그리스 입니다 조립시에 오링이 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기밀성을 유지 해주라고 발랐습니다 다시 열 때도 쩔지 않구요) 


문재발견!! 범인은 인테이크 파이프 였습니다


고무와 플라스틱 덩어리여서 세월을 무시 할 순 없지요 

그러나 90년대 초기 바이크도 이러진 않는데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왜 이런지 나름 추론을 해봤더니 제가 지금까지 본 것들은 매뉴얼 바이크 였습니다

구조상 매뉴얼은 차대에 엔진이 붙어 있고 옆구리에 캬브가 붙어 있죠 반면 스쿠터는 엔진 자체가 뒷바퀴와 같이 

요동치구요 또 한 열 방출도 쉽지 않으니 이런 결과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내부에는 두어군대 실금이 보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 입니다


고성능 고배기량 차라면 100% 신품을 주문 했지만 우선 가스켓 본드로 옷을 입혔습니다 

(안에다 바르면 캐망 할 수도 있어요 뭔 말인지 아시겁니다)


이렇게 저렇게 작업을 마무리 하고 앵꼬난 오일통에 라베놀 꿀럭 꿀럭~ 채워줍니다

색이 복분자예요 비노양 힘내요ㅋ


마 무 리 완 성! 이제 집으로 귀한 준비 완료!


먹고 보니 시간이 새벽 두시내요 역시 스쿠터는 작업이 빡셔요ㅋ


다음 날 추가 작업



다음날 보니 리드 밸브 틈으로 콸콸 샙니다 작업 당시 4번의 가스켓이 빠진 것으로 보고 재 작업을 시작 했는데

위에 설명 한 것처럼 전부 뜯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길이의 육각 렌치나 소켓이 있다면요)


그래서 열어보니 4번의 가스켓은 있고 2번과 3번의 틈으로 새는 겁니다 허허 이거참 조립 불량이내요

흥건이 젖은것을 잘 닦아내고 더 강한 토크로 조립 했습니다 (가스켓 본드 좋아 하시면 본인이 당합니다)


보이시나요? 예전부터 계속 새어 나왔기에 저렇게 시커먼 때가 엉킨겁니다 

군대 군대 닦은건 손가락으로 간신히 긁어내고 닦은 흔적 입니다 여기가 계속 마른 상태라면 작업이 올바르게 된거구요

그래서 신나게 풀 스로틀도 감아주고 밤새 돌아 다녔습니다 

지금도 아주 아주 멀쩡 합니다 이상으로 캬브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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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정비 - bw's 100 출력 향상 시키기 

 

일명 윌리 머신이라는 비위즈가 매콤한 방구만 뿡뿡 거리고 무언가 무겁습니다.

그렇다면 연료 혼합 비율이 맞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방구가 뭉개 구름 처럼 하얀색이 아니 였다면 오일 계통의 문제기 때문에 큰일 나지만

지금 상태로는 정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점검 및 해결 해야 할 일은 ① 캬브레터 청소 및 셋팅 ②구동계 점검 



스쿠터는 카울을 뜯는게 가장 큰 일 입니다.

비위즈는 정비성이 안좋다지만 카울에 핀이 달리지 않아서 부러지거나 할 일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고생 많았습니다.

특이점은 오토쵸크 케이블을 고의적으로 절단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로 인해서 시동성이 떨어지니 에어 스큐류를 완전이 잠궈놨습니다.



인테이크 파이프 안쪽에 있는 니들 밸브도 청소 해야 했지만 

톡스 홀 볼트라서 어떻게 방법이 없었습니다. (택배는 공구를 어디로 배송한건지 xx)

.

. (과정 생략)

.

시간은 촉박하고 부랴 부랴 시동 터트리고 셋팅을 완료 했습니다.

(사이드 스탠드가 내려가 있는지도 모르고 시동이 안걸린다고 배선 점검하고 쑈좀 했내요ㅋ)



시간은 훌 쩍 넘어가서 집으로 배달 갑니다. 지샬은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얇상 한데 시트 밑에 저정도의 공간이 있어요

날도 쌀쌀하고 바람도 불지만 센터 머플러의 구조로 인해 보온성이 뛰어나더라구요ㅋㅋㅋ

암튼 가득히 담아 주셔서 맛있게 촵촵했습니다.


다음에 해야 할 정비는 

구동계 점검과 챔버 청소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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