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영화 한편 보기도 힘든지라 이틀에 걸쳐 한편을 봤습니다

제목은 Spotlight구요 최근작입니다 요즘 같이 총질만 하는 영화판에 단비같은 감상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찾아 보시면 알겠지만 실제 있었던 성직자의 아동성추행 사건 입니다 (뜨악하죠;;)

처음엔 한 두명의 피해자를 찾아 실마리를 따라 올라 가지만 그 실체는 그야말로 경악할 만한 스케일 이였습니다

교구 자체가 30년동안 묵인을 하고 있던것이죠 가해자 성직자는 리스트에만 90명 ...여기서 전 충격 제대로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신문사의 특종팀은 집요하게 파해칩니다

권력과 교구가 숨돌릴틈 없이 압박을 해오지만 새로 부임한 편집장은 성직자를 고발 할게 아니라 시스템을 추적 하라고 합니다

왜냐면 추기경을 고발해봤자 또 다시 반복 될테니까요 

결국 교구 시스템을 추적하기 위해 사법 시스템을 이용해 단서를 풀어내고 결국은 세상에 공개를 합니다

이사건이 고발 된게 2002년이더군요 영화 엔딩에도 나오지만 영화가 배경이 되는 보스턴에선 249명의 사제와 수도사들이 기소 됩니다

생존자는 천여명이 보스턴에 살고 있다고 하내요 그야말로 경악과 충격입니다

이어서 미국 전역에서 잇따른 진실이 드러나고 도저히 언론을 막지 못하자 세계 곳곳에서 진실을 실토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진실을 외면 했을때 댓가는 혹독하고 세대를 넘어 끔직한 고통을 새기게 됩니다

최ㅅㅅx박ㄱㄴ 게이트 역시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없는 자들이 벌인 끔직한 참상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특종팀에 불협조적인 변호사들이 등장 하는데 이들이 그럽니다 

난 내일을 했을 뿐이다 근데 넌 기자면서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구요 왜 하필 이제서야 알았냐고 합니다

(변호사들은 신문사에 수년전 부터 계속 자료를 보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잊혀 졌었습니다)

지금 사태로 인해 광장으로 뛰어 나오는 학생들에게 참 부끄럽고 가슴 먹먹하게 슬픈 영화 였습니다

부족하고 잡설에 가까운 글이였지만 이렇게 힘들때 모두 같이 진실을 마주 하고 용기를 냈으면 하는 생각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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