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러 곳에서 훌륭한 리뷰로 알려진 곳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꼭 가야지 하면서도 한편은 미루던게 아닐까 싶내요 

그래피티는 로스팅 룸이지 커피를 제조하여 판매하는 카페의 형태는 아닙니다

저도 일시적으로 이벤트 소식을 듣고 찾아 가게 되었구요 

원래는 원두 구매 고객이 테스팅 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두말이 필요 없이 명불허전이 맞습니다

사실 포스팅을 올리는 시점에서는 두 번째 방문 이였습니다

첫 번째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과테말라 시다모를 마셨고

훌륭한 커피에 비해 차에서 종이컵으로 마셨던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따로 리뷰는 남기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커피는 라벨O 아메리카노 아이스 입니다


곱디 고운 손이 였는데 확 깨내요ㅜㅜ


 차가움이 입안에서 녹으면서 스위트함이 올라오고 감각적인 산미가 어우러집니다

목넘김 뒤에 여운도 풍부하고 정말 좋은 블랜드 입니다 

이런 커피로 올해 첫 아이스 아메를 시작하게 되어서 참 기쁘내요

딱 하나 아쉬운 점은 클린함이 조금 밀리는 느낌입니다 얼음이 녹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요

이런 변수 때문에 아이스는 벨런스를 유지 한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습니다 

얼음이 녹는게 때마다 다르니 이것 만으로도 참 큰 변수를 가집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핫으로 마실 때는 어떨지 매우 궁금해집니다ㅎㅎ

앞으로 그래피티의 모든 커피를 즐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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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커피 포스팅 이내요

다양한 커피를 올리고 싶은 바램이 크지만 동내에서도 훌륭한 커피를 마실 수 있기에 게을러졌습니다ㅎㅎ

오늘 마신 커피는 봄이 오는 꽃차를 타고 온 스페셜 카페 라때 입니다


커피 위에 꽃잎이 뽀인트!


에스프레소가 매끌 매끌 하내요 커피의 특징인지 물의 경도 때문인지 이런 느낌은 처음 입니다

마치 연수기로 샤워할 때 같은 매끈 거림이예요



모모라 스페셜티, 예가체프, 코스타리카 이렇게 3가지로 블랜드 되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콧구멍에 봄바람의 들지요ㅎㅎ


뭣도 모르는 테스팅 맛은

산미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작해서 풍부한 아로마가 입안에 감돕니다

동글 동글하게 굴러 다니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클린하게 뒷맛이 떨어집니다

다 마신 뒤에 올라오는 풍미가 바로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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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카페를 방문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흑설탕 이라는 새로운 블랜딩이 준비 되어있었구요

역시나 믿고 마시는 레드 플랜트 였습니다 


C.O.E 등급의 원두로 블랜드을 만드셨습니다


추천 하여 주신 카페 라때와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산미가 올라 오면서도 단맛의 여운이 매우 명료하고 깔끔 합니다 설명 만으로는 상상 하기 어려운 맛이구요

딱 한모금 마셔보면 이런 카페 라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보통은 우유 자체가 달기 때문에 강배전의 원두를 사용하고 이로 인해서 쓰고 떫은 맛이 나타나기 쉽상 입니다 

또는 반대로 맹맹한 커피 우유가 되기도 하구요 그러나 레드 플랜트는 커피 본연의 깊이와 풍미의 균형을 잘 잡으면서도

개성이 있는 커피를 만드는데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 됩니다 굿 굿~

꼭 한번 방문 하여 보고 싶었던 카페 챔프를 다녀 왔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두 번째 방문 중 입니다 

평소 자주 들리는 카페에서 원두를 전해 달라고 해서 드렸더니 매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ㅎㅎ

감사히 잘 마셨고 또 커피를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 챔프 2호 점 입니다 오른쪽은 로스팅 룸이구요 기센과 디드릭이 각 1대식 있습니다


케냐 켄디 -

지금 까지 마셔 본 어떤 아메리카노 보다도 훌륭 했습니다

마시는 내내 아메리카노라고 전혀 생각이 들지 않았구요 아메리카노에 대해 굳혀진 생각이 싹 걷혔습니다


케냐 켄디 에스프레소

케냐의 훌륭한 밸런스는 물론 산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질감이 두드러 집니다


넛 쵸코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진득한 느낌의 카카오 풍미와 너트 함이 한 방에 똭 느껴집니다


여기는 도깨비 시장에 있는 1호점 입니다



소개를 받고 찾아간 매뉴팩트

자신의 취향과 깊이를 찾다 보면 뜻하지 않게 좋은 곳을 소개받게 되고 높은 만족감을 얻기 마련입니다 

이번의 매뉴팩트는 그런 만족감을 준 곳입니다 뒤 늦게 여러 차례 기사도 나고 입소문도 자자한 곳임을 알게 되었지만

이런 이유로 탐방을 다니다가는 헛탕치기 쉽상입니다 

물론 좋은 곳이 유명해 져서 잘 되는 것은 좋습니다만 스포트라이트가 밝을 수록 가려지는 곳이 더 많죠

맛은 지극히 주관적 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야지 남의 지도를  따라간다고 될 것이 아닙니다 

특히 중심가에 위치한 곳 일수록 대중의 기호에 더 욱 더 치중을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진심으로 커피를 하는 분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커피로 교감을 나누는 분들 이기에 사람을 찾아 카페를 오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교감이 이루어지면 자신의 취향을 배려 받을 수 있게 되고 커피를 알아가며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나아가서는 이번 경우같이 새로운 곳들을 추천 받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자연스레 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이 성숙한 소비 사회를 만든 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이와 반대로 기업과 프렌차이즈에 기준을 두고 소비 패턴과 기호를 맞추는 기형적인 소비는 

전국을 멀티플렉스화 시키는 행위 입니다 또 한  그분들은 자신의 커피를 판매 하는 분들이지 인사와 서비스를 파는 

사람이 아닙니다 한국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과잉된 서비스 마인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나는 상품을 구매 한 것이지 서비스에 대한 댓가를 따로 지불 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배려 하여 그에 따른 편의를 제공 해야겠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기준도 다릅니다 그러니 당연히 주인의 재량에 따라 다른 것이 상식이 아닐까요?

예로 들어 호텔에서 짐을 내 방까지 옮겨주는 것은 추가적인 옵션이기에 TIP을 주는 것 입니다 

물을 마셔도 추가, 소스도 추가, 피클도 추가 다 개인의 선택에 따른 옵션입니다 

그런데 왜 상품을 구매 했다고 자유 이용권을 끊은것 마냥 행위를 할까요 이건 고용 문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상품의 대상이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기득권층과 사회에는 어떤 의견도 

없으면서 권익을 무기로 횡포 부리는 분들이 날이 갈수록 많이 지는 것 같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담이 길었습니다 

그리고 상품안에 서비스의 값이 커지면 커질수록 상품은 보잘 것 없어 지는 것이 당연한 것 입니다

그런 것을 바란다면 별이 달린 곳에 가셔서 당당히 TIP을 주시고 우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좌석은 손님들이 계시고 원치 않은 촬영이 될 수도 있기에 피하여서 촬영했습니다

아늑하고 잔잔히 흐르는 재즈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커피는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자신의 일에 소명을 가지고 하신다는 것이 강하게 느껴지구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카페의 조건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곳이 있다는 것에 매우 흡족합니다

올겨울 훈훈하게 커피에 불을 붙여 주신 레드 플랜트에 다녀 왔습니다

갈 때 마다 상세한 설명을 주시니 더 많은 호기심과 열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방문을 하게 되는 마성의(?) 카페 인데요 불난 집의 로고 답게 머리에 뿔을 달고 계신게 아닐까 싶기도??

이번에는 새로 들어온 멕시코 스페셜 티를 마셔 보았구요 로스팅 배전도의 차이를 느껴보는 기회를 가져봤습니다

앞으로 좀비 커피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각각의 개성을 보여 주신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1차 배전으로 추출하여서 마셔 보았습니다 

풋풋한 사과의 향이 느껴지구요 산미가 흩어 지듯이 입안에서 퍼집니다


2차 배전을 마시기 전에 브루잉 테이블을 구경도 합니다


ek43그라인더는 핸드드립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죠


본격 2차 배전을 추출 합니다 

칼리타 101 필터에 담긴 원두가 정말 머핀처럼 보이내요 ㅎㅎ



2차 배전으로 추출한 멕시코 스페셜 티 입니다

원두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내요 앞으로는 적어야 겠어요ㅎㅎ

1차 보다 산미가 모여지는 특징과 카라멜한 느낌이 들면서 뒷맛은 차분하고 묵직합니다

같은 원두로도 특징을 다르게 둘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30년 묵은 형이상학자의 푸념 삼키기기 직찍.jpg

요즘 카페 투어에 불이 붙었습니다 매일 한 군대를 들려도 일주일이 부족 하지만 겨울은 춥습니다ㅋ

무엇보다 훌륭한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가 가까이 있기에 크나큰 활력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라스 라자스 농장에서 제배한 코스타리카를 마셔 봤습니다

ALMA NEGRA 프로세싱으로로 정제한 스페셜 티 커피구요 매우 복합적이고 오묘한 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한 입안에 머금고 있을 수록 레드 와인의 풍미가 깊이 있게 느껴집니다

p.s 참고할 허니 프로세스 정제 방법도 링크 걸어 둡니다




에스프레소로는 레드 오리진 블랜딩을 마셨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위한 블랜딩 답게 부드럽게 마실 수 있었구요 산미 부터 에프터까지 밸런스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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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등장 하였던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을 내려 보도록 할께요

주방이 협소하고 정리가 안되어서 설명으로 대신 합니다ㅋ

(검색만 해도 보다 전문적인 요령과 설명이 있으니 중요한 팁 부분만 말씀드립니다)


준비물

칼리타 핸드밀 그라인더 (이거 꺼내서 몽땅 분해하고 청소하고 다시 세팅 하느라 고생좀) = 쉬운말로 맷돌

하리오 v01 드리퍼 + 서버 + 여과지 = 쉬운 말로 깔때기

홈아트(호소구치 짭) 드립 포트 = 쉬운 말로 주전자

아이폰 타이머 =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 입니다

gr그램이 표시되는 저울 = 전 없어서 감으로 

온도계 = 역시 없으므로 감으로


이정도면 흉내좀 내 볼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이제 전기포트로 물을 끓이고 모든 기구(?)를 예열하는 의식을 시작 할께요

드리퍼에 여과지를 올리고  촉촉히 적셔 줍니다 

그리고 물을 드립포트와 서버로 왔다 갔다 옴기면 예열도 되고 적정 온도로 낮아 집니다

(약 70도 정도가 적당해요 드립포트에 손가락을 대자마자 ㅅㅂ뜨겁잖아! 하고 욕이 나오면 커피도 ㅅㅂ)


타이밍이 가장 중요 하다고 했던 것과 더불어 물과 원두의 비율이 핵심 입니다

커피마다 다르고 추출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한잔 기준으로 원두 20gr : 물 150mg 을 표준으로 잡으시면 되구요

물 보다 원두의 양이 많으면 더 수월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을 줄이거나 원두의 양을 늘리면서

연습 하시면 위의 표준에 가까워 지면서 훌륭한 커피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저도 멀었지만 교과서 적인 방법으로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경험이 가장 중요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커피를 내려 볼까요 (이쯤 되면 오늘 안에 커피 마실 수 있냐고 따지실듯ㅋ)


다들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때부터 별별 방법이 많아지고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되든 좋으니 뜸 들이기만 잘 하시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것은 버리세요

또 한 마지막 까지 물이 내려가기를 바라지 마시고 이것도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모든 풍미를 뽑아 내진 못해도 맛을 방해하는 요소는 제거 됩니다


추출 시간은 보통 3분을 이야기 하지만 변수가 정말 다양하고 많습니다

원두의 로스팅 프로파일과 경과된 날짜, 원두의 종류와 특징, 그라인더의 종류와 세팅, 드리퍼와 여과지의 종류, 

드립포트와 바리스타의 스킬 등등 그래서 전 차라리 모든 과정을 1'30" ~ 2' 사이에서 과소 추출을 해버립니다 

물론 위의 시간 안에 원하는 양이 추출 되게 끔 하려면 그라인더를 세팅 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원두의 양을 조금 넉넉히 그라인딩 하셔서 반컵 이하로 추출하여 보시고 진하면 희석해 드세요

그리고 다시 내리 실 때 원두를 줄이거나 물을 조금 더 늘리면서 비교를 해보시면 수월하게 요령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설명은 그만하고 모모라를 등장 시킬께요ㅋ

알마씨엘로에서 공급한 스페셜 티 등급의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


핸드밀의 균일하지 않은 메쉬가 그대로 사진에 보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면 이것 보다 작구요 사진의 크기대로 그라인딩 하시면 망해요


의도치 않게 적은양을 추출 했는데요 아직 뇌주름이 다 펴지지 않고 있었나요 


이제 까지 고생하고 드디어 한모금 마셔봅니다


후아앗앗!! 이게 무엇인가? 이것이 정녕 커피란 말인가? 

입안 가득히 아로마가 휘몰아치고 날숨에서 조차 자몽향이 피어 오릅니다 

어디선가 느껴지는 블루베리한 풍미와 함께 눈시울이 촉촉해져 오내요(응?)

코감기 때문에 후각이 어지러운데도 스스로 내린 커피에서 이만한 만족을 하기는 처음 입니다

무엇보다 커피에서 이런 감각을 느낀게 얼마 만인지 좋은 원두는 진리 입니다!!


이상으로 야매로 핸드 드립 강좌를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부족한 부분 거침 없이 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같이 드시고 싶은 분 계시면 한잔 내려 드릴테니 연락 주셔요ㅎㅎ 단 원두가 떨어지기 전 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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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커피 공장 레드 플랜트

사실 죄송한 말씀으로 언젠가는 가야지 하다가 잊고 있었던 카페 였습니다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카페가 범람 하고 

있지만 제가 살고 있는 동내는 커피 춘추전국 지도를 만들어도 될 정도로 스페셜티 등급의 카페까지 포진해 있습니다

거기다 새로운 곳이 계속 생겨나고 없어 지기를 반복 하다 보니, 마음 속에 있는 곳을 가기 보다 밖으로만 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강력한 추천사를 듣고 방문 하게 되었는데요 

훌쩍 거리는 제 코가 미울 만큼 훌륭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아! 내가 왜 지금까지 어디를 방황 했던 것인가!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베리베리한 블루베리 향이 입안을 채워가면서 자몽향이 클린하게 느껴집니다


첫잔은 보디 빌더 블랜딩 카푸치노 - 코스타리카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 콰테말라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마지막잔은 기억이 가물 가물)


바의 구조와 공간감이 매우 좋습니다 철망을 이용한 아이디어도 너무 이쁘구요


안쪽은 원래 디드릭 로스터기가 있었던 공간 이였습니다 지금은 다른 공방으로 옴겨서 로스팅을 하신다고 해요

추천사 처럼 디드릭은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정글과 열대 해변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메리제인 같은 에스프레소에 가깝구요 

레드 플랜트에서 사용하는 미라지 에스프레소 머신과 어떤 조화를 보여 주는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입니다

알라딘 동포트가 아니면 물줄기 조절이 엉망이라서 어찌 제 손으로 내려 마실지 이거 참 흥분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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