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도 아니고 네개라니 아 시르다 

어쩌긴 어째 자초한 사람이 수습하는거지 그런거지

요딴걸 하면서 늘어난거라곤 욕과 변명 그리고 자기경멸

그리고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시간을 아끼려면 사진이나 자료를 많이 남겨둘것

급한 마음에 서두르면 뒷감당은 거듭제곱으로 돌아옴

지금 내 눈안에 비치는 영혼은 부식되어 흘러 내린 산으로 가득할지도


말끔하다 절대 국내에서 돌아다닌 차량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출고 당시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음 

아마도 내가 아니였으면 누구한테도 내장을 안꺼내 보이고 뒤졌을 운명이였겠지

고이 보내드리지 못하고 영감님 소환하는 못된 불효자가 바로 나임


보소 휘황찬란한 오징어 잡배의 흔적 하나 없지요


요기도 출고 당시의 순결이 가득함




케이블이 요래 조래 나가는 방향을 정확히 봐두어야 함


TP센서를 분해 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학질 고고싱


이걸 꺼내는데 첨에 몰라서 무지 끙끙거림 옆에서 도와주신 형님께 다시 감사 감사 

순간 닝갠은 도구 문명의 역사라는걸 깨닳고 삑사리 몇 번 내다가 요령 터!득!


실수를 번복 하지 않기 위해선 최대한 찰칵 찰칵







디럽다 디러버 이정도면 그래도 양반이지 금수강산이 한번 바뀔 시간이 흘렀으니까



1차전 종료 메인젯90 에어젯130


--------- 다음날 --------


피스톤 상태 개겁나 좋음 이게 최대한 마모된 부분


전체적으로 요럼 다이어프램은 더 말할 것도 없이 개좋음


--------- 노가다 --------


캬브 클리너가 없어서 걍 파츠 클리너로 새척 하는데 몸에도 그나마 좃코(?) 캬브에도 좋은듯함

어짜피 개겁나 깨끗해서 캬브 청소는 결과의 확실성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봐야 할듯


화장실 갈거 참으며 사리도 만들고 캬브도 만들고 


보기에는 사진 몇 장이지만 집중력 저하와 의욕 저하로 몇 번을 열었다 닫았음

그리고 탈 진


---------- 또 다음날---------


하나 깜박 했다 요넘 클리닝 하고 조립해서 4발 장전함

이전에는 앞에 뾰족한 바늘이 시커먼게 파츠 클리너로 꿈적도 안함 담궈도 안됨

젠장할 거품식 클리너는 어딜 도망간건지 가스 빠져서 뒤진 거품클리너 잡아다 채액 뽑아서 담금질

역시 트리플로 독함 이거 금방 씻어내지 않으면 동은 초록색으로 알루미늄 합금은 허옇게 부식됨


4번 기통 플러그가 좀 시커멓게 타 있더니 누가 4번만 따꿍 열어서 한바퀴 돌려놨음 

그래서 다른 기통을 기준으로 2바퀴 반으로 준비 


거품 클리너의 위력


거품 클리너+파츠 클리너의 위력


포팅까지 하고 싶지만 여기서 멈춰야해 이 미췬놈아


이제 다시 시작이구나 나에게 뻑큠을 먹이지  않고 부디 하모니를 들려 주렴

너에게 주말의 순정을 바쳤단다

이때리 바이크를 타다보니 팔자에 없는 브렘보를 다 써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타는 스쿠터용으로는 두종류가 있는데요 

카본세라믹은 꽤 저렴하나 국내 재고가 없내요ㅠㅠ 

어짜피 리어인데 제일 좋은건 의미가 크게 없죠 

그러나 카본은 앞으로도 수입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더 비싼 신터스를 샀지만 순정보다 쌉니다ㅋㅋㅋ


CC는 카본 세라믹의 약자고 요건 XS인데 뭔 약자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카본 세라믹은 감이 오는데 신터스? 신터? 이건 뭔지좀 찾아봐야겠내요


구리빛이 블링블링~


측면에서 봐야하는데 꽤나 차이가 심합니다 순정은 뭐 완전 껌짝지가 다됬내요


피스톤과 주변부도 파츠클리너로 열심히 닦아 줍니다
(피스톤은 다치지 않게 매우 신중하게)


요로콤 하면 패드 교환 완료~
중간 과정은 빼먹었지만 캘리퍼 전용 구리스를 요기조기 발라주었습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작업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에 썼던 글을 그대로 올림


추가적으로 배운 사실들은 

신터는 소결이라고 하며 불로 구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패드 소재는 다양한데 이거 보다 싼 녀석이 카본 세라믹 이였음

역시 불로 구워 만들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범용성이 떨어 진다고 함

오로지 고온에서만 뛰어난 제동력을 발휘 하기 때문에 추위와 물에는 허당이 되어 버릴수도 있음

패드는 레이스급이여야 좋은 것도 아니고 비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용도에 맞는 선택이 제일 중요함 그러나 디스크로터 수명을 파먹은 싸구려는 피하자


그리고

큐브는 물론 스카라베오 RS250 등등 이태리 바이크에는 널리 호환 되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더 이상 수입은 안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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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스시를 가져오고 소모품을 하나둘 갈다보니 몇가지 정보를 알게 되어서 올려 드립니다 

개인적 채험과 카페글이나 자료들을 찾아보며 알게된 내용을 버무렸으니 오해의 소지가 다분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틀린점과 부족한점이 있으면 주저말고 의견 부탁드립니다ㅎㅎ

 

우선 모든 구동계는 순정을 원칙으로 합니다 아니면 몽땅 사제로 셋팅 합니다

가령 말로시 무브볼을 간다고 한다면 그건 말로시 폴리용 무브볼인것이지 순정에 대응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델명에 큐브300 이라고 적혀 있는 것과 순정에 대응 되는 것은 다른거죠

사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분명 무언가는 더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사제를 씁니다 그 말은 곳 무엇인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그 사실을 인지 하면서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ㅠㅠ


특히나 사제 밸트는 더더욱 아닌 것을 경험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과감히 저의 실수를 인정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중고 순정 밸트를 하나 얻어서 달아보니 그동안 미심쩍던 부분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다른 분들이 왜 순정을 쓰라고 하는지 확실히 알았내요 딱 봐도 순정이 더 작고 밖같쪽에 톱니가 없이 민자에 가깝습니다 


그동안에는 가속하면 뭔가 드득하는 느낌과 둔한 느낌이 있었는데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큐브의 가속감이 과장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내요 완전 다른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행중에 스로틀을 놓고 탄성 주행을 하면 사제에서는 엔진 브레이크 걸리듯이 감속이 들어갔는데 순정은 안그렇습니다 

이건 마모가 된 중고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밸트 사이즈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말하는 증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브볼 

이건 말로시 같은 좋은 제조사것을 안써봐서 함부로 말할순 없지만 어디서 팔고 있는 그 사제는 사이즈도 안맞고 

이천도 안되서 편마모에 덩어리에 패기급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이걸 알았으니 그동안 물어 봐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에 정비를 하면서 겪은 것들은 일제에서는 보도 듣던 못하던거였고 

구동계 원리는 어짜피 똑같은 범용이라 사제도 충분히 검증된 제품으로 오판단 했었습니다

사족으로 스포츠시티는 다양한 배기량으로 국외에서는 이미 많이 타고 있었기에 

더더욱 못쓸걸 만들어 팔진 않겠지 했었습니다 (싸구려 중국제도 아니니까요)


이상으로 소모품 교환시기가 오신 분들은 고민 하지 마시고 순정 그대로 쓰시고 다른 소모품들도 꼬박 꼬박 잘 챙겨 주세요

사진도 없고 글제주도 없는데 여기까지 읽어 주셨다면 그저 감사합니다

이제 따닷한 봄바람이 불어 옵니다 그럴 수록 더욱 더 안전 운전하시구요 즐거운 라이딩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카페에 쓴글을 다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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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시작으로 오일을 갈아 주었습니다
오일량은 1리터 / 필터 교환시 1.1리터 / 미션오일 250ml 

메인스탠드를 새우면 딱 위치가 걸립니다 그래서 사이드로 새우고


브레이크를 안전하게 묶어 주었습니다


드레인을 풀면 안에 필터가 들어 있습니다



상태도 깨끗하고 오일 점도가 엄청 찐하내요 

이리저리 기울여 가며 알뜰이 오일을 빼냅니다

필터는 피아지오 엔진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차종에 사용이 됩니다 LX125, GTS300, MP3 등등 다 되요

기존의 필터가 뭔가 했더니 효성 MS3용 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익히 알려진 사실이 아니니 

아무래도 큐브 카페에서 활동 했던 사람이 가지고 있던거 같습니다

미션오일을 어떻게 빼볼까 궁리 하는 중 입니다

표시된 곳이 미션 오일 드레인 볼트 입니다 

요구르트 똥꼬 따먹듯이 뒤를 잘라서 요로콤 하면 되겠내요


드레인과 필터를 꼽고 오일을 부워 줍니다 
필터까지 교환하면 1.1리터 인데요 암스는 온스 단위라 한통을 다 부워도 1리터가 조금 모자랍니다

고작 100ml 남짓한 오일을 더 붑기 위해서 한통을 더 까서 보충 해줬습니다

참 새거 상태에서는 OZ표시 눈금까지 들어 있습니다
고럼으로 사진에 보이는 28온즈에 맞췄습니다 
온즈는 4단위로 표시 되어 있습니다 1온즈에 약 30ml이니까 120ml를 더 보충 한거죠
항상 느끼지만 오일은 적정량 범위에만 있으면 되지 쫄아서 더 채우면 좋을게 하나 없습니다

이미 엔진 안에는 상당한 오일이 들어 있다는 점을 꼭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 km 인증합니다 


트립를 리셋 시켜 둡니다 그래야 맘이 편해요 


미션 오일은 스틱을 빼보니 달리 교환할 의미가 없을거 같고 커피가 급 땡겨서 이동했습니다ㅎㅎ
조망간 근질 거리면 미션 오일도 교환해야 겠습니다

마무리로 스로틀 케이블 장력도 조절 해주었더니 확실히 느낌이 좋내요
이전에는 좀 묵직하게 나갔다고 하면 지금은 사뿐하게 나가내요
오일의 점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아도 많이 들어가도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이상으로 오일 교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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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빨 잘받는다아~~!!

드디어 메인 기종이 들어왔습니다

지금 까지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메인과 세컨을 나누었지만
늘 일상에서 데일리로 탈수 있는 바이크가 진짜 메인이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내요
차종은 아프릴리아 스포츠시티 큐브300 입니다 일명 스시로 불립니다ㅎㅎ

우선 큐브를 가져온 이유는 실용성과 성능을 겸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파 GTS도 꼭 타보고 싶었지만 부품 수급이 완전 x같아서 안되겠더군요 정비 업자 한태도 안팝니다
차라리 아프릴리아는 한국 공식 홈피에서 파츠 리스트를 공개하고 가격과 재고도 확인 되고 주문도 됩니다
이런 차이점을 고민을 하면서 이태리나 유럽 바이크에 대해서 많은걸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큐브라는 차종이 왜 한국에서 묻혔는지 나름 추론해본 결과

수입사의 마케팅 실패 - 공략 타켓을 티맥으로 잡은건 완전 무리수 였습니다 성격도 다르고 목적도 다릅니다
말 그대로 스포츠 시티라는 모델명에서 느낌이 똭 오시는 그대롭니다

부품 수급이 안됨 - 다행이 지금은 가능합니다 그래도 주문이 일정량 들어오면 그 때서야 공장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의 판도 - 당시에는 빅스가 대세였습니다 지금도 빅스와 비견 됩니다 카울 마감도도 크게 기대 할 수 없다지만 전 만족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과 더불어 롤링 현상=피쉬 테일 현상이 알려 지면서 너도 나도 장터에 던지다 보니 
중고가가 급 추락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더 욱 더 사람들이 회피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피쉬 테일 현상을 제가 알아본 것으로는 적던 많던 모든 큐브에서 발생 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조립 공정의 완성도를 의심 할 만 합니다 그러나 해결 방법이 없는건 아니죠
다행이 제가 가져온 큐브는 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왜 지금 큐브 인가?
시내에선 무조건 스쿠터가 유리 하다고 판단 했습니다 출퇴근을 겸비 해야 한다면 두말도 필요 없죠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중장 거리도 커버를 해야 하는데 125cc로는 상당히 부담이 되었구요 
늘 출퇴근 길에 10분 가량은 직빨입니다

또 한 실용적인 측면에서 빅스는 덩치와 무개가 커서 시내 주행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티맥만 해도 차라리 매뉴얼을 타는게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큐브는 125cc의 덩치에 300cc의 출력이 나옵니다 
휠도 스쿠터 중에 탑급으로 큰 15"인치를 사용 합니다 순정 타이어가 무려 미쉐린 퓨어2CT 입니다 
또 한 발판이 열려 있습니다 이것이 별차이 아닌거 같아도 정말 스쿠터의 운용성과 실용성을 배가 시켜줍니다

일제 처럼 삐죽 빼죽 하게 생긴건 취향에 전혀 안맞았습니다 스크린을 달아도 마치 어거지로 달아 둔거 같은게
정나미가 전혀 생기지 않았습니다 

프론트 디스크도 듀얼 디스크로 뛰어난 제동력을 보여 줍니다 
태생 부 터 바이크는 바퀴가 2개 입니다 그래서 4개를 달고 있는 경차 따위와 비교해도 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브레이크로 커버를 해야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브램보 달아 보려고 서포터도 깍고 디스크도 깍고 별 짓을 다하죠허나 큐브는 듀얼 디스크가 순정입니다
약간 어거지 설명을 덧 붙이자면 큐브는  디스크 앞, 뒤 합이 3장인데 두장 있는거와 비교하면 
고작 한장 차이 아니겠느냐? 하실겁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보면 다릅니다 차는 합쳐서 4장이기 때문에 두 배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차가 가볍기라도 하면 모를까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차량은 듀얼 디스크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 최신 기종인 SRMAX300과 비교 한다면?
당연히 스시 입니다 최신 기종이라고 하면서도 ABS도 없고 듀얼 디스크도 아닌 싱글입니다
덩치와 무개는 더 커졌음에도 오히려 마이너된 스팩이 된거죠 겁나 밀린다고 합니다
SR모타드125도 그렇고 아프릴리아의 명색이 완전 퇴색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 이내요
베스파로 돈맛본 피아지오 게열사가 완전 가지치기 얼치기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구조상 베스파가 가진 단점으로는 스포티한 주행과 고성능을 추구하는 시장을 공략하기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급조한 티가 팍팍 나는 스쿠터로 레이스에서 쌓은 명성을 이렇게 배신하면 소비자는 영영 떠나죠
왜 가와사키에서 스쿠터를 안만드는지 알거 같아요

간단하게 쓴다는게 긴 문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누가 읽어 보실지 모르나 여기까지 읽어 주셨다면 그저 감사 드릴 뿐 입니다
이제 막 시승을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계속 부족한 부분 정비하고 타보면서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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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하였던 에어필터가 드디어 도착 했습니다 품절 되기 전에는 9천냥으로 온라인에서 보았는데요 

단품 주문을 하니 그냥 일만냥이 넘어 버립니다 뭐 그래도 건식이 아니라서 몇 번이고 씻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점화 플러그는 순정 NGK BPR7HS 모델을 구입 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후딱 찾아와서 에어필터 부터 장착 해봤습니다 

우선 출발 부터 토크가 붙고 바로 가속이 시작 됩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공기가 그냥 빨려 들어 

갔을 것이고 연료가 많이 분사되는 시점에만 혼합비가 맞았겠죠 그래서 중속까지 뭔가 힘빠진 느낌이 들었던 겁니다


 

21mm 플러그 소켓을 친구가 가져다 준 덕분에 이렇게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기존의 플러그 상태가 기가 막힙니다 저러고도 씽씽 달렸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내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플러그가 금까지 갔습니다 정말 대단한 내구성 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밤에 퇴근 하고 피곤 할 텐데 도와줘서 고맙다ㅋ)


짤막한 주행 소감은 

가속이 부드럽게 올라갑니다 전에는 중속이 넘어 갈 시점에서 앵!!! 하고 출력이 터지듯 상승 되었다면

지금은 시작부터 중속이 완만하고 올라가고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해도 자연스럽게 출력이 붙습니다 

전에 에이프를 타면서도 느꼈던 느낌인데요 이제 플러그이 수명이 다 되면 어떤 느낌인지 알겠습니다

아들링도 박자가 앵~앵~앵~앵~앵 이렇게 주기적으로 나야 하는데 애~앵앵~ㅇ~ㅐ~앵~앵~ㅇ~ㅇ 이런 식인거죠

4행정인 에이프의 경우는 파~앗~팡~파~팡~파~팡~파 이런 느낌입니다 말로 하려니 설명이 웃기내요

여기까지 어설픈 설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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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 vino 입양과 정비기  (0) 2014.12.31

안녕하세요, MSG 운영진 이즈데드입니다.

MSG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날은 춥지만, 정비는 계속됩니다.

전 차주들의 사랑을 못 받은 흨타드(애칭)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줄까 합니다.

기존의 무브볼, 벨트 교체 작업은 순조로웠으나, 예상했던 초반 토크가 나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 드라이브 킷을 교체해 보기로 합니다.


원래는 데이토나 강화 드라이브 벨트를 끼워주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키타코 강화 드라이브 벨트를 장착해 줬으니, 키타코 풀리셋으로 멋지게 바꿔줄 예정입니다.

정식 제품평은 KITACO Power Drive Kit: Type 3 입니다.

구매자 평가를 보면 가속이 좋아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풀리셋 개봉 박두!

제품의 마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별히 날카로운 면도 없고, 포장도 깔끔합니다.




웨이트 롤러(Weight Roller, 무브볼)는 기본적으로 10g 짜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속 세팅에 맞추기엔 좀 무거운 감이 있을 것 같아, ALBA제 5g7g짜리를 미리 주문해 두었습니다.

키타코 드라이브 킷으로 변경 후 주의할 점은 Φ15.0x12.0(mm) 규격의 YAMAHA 전용 웨이트 롤러(무브볼)를 사용해야 합니다.

(덕분에 롤러 구하기는 더 쉬워집니다.)



변경할 KITACO 드라이브 킷의 우아한 자태.

딱 봐도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정확한 무게는 재 보진 않았지만, 기존 드라이브 페이스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교체할 기존의 웨이트 롤러 하우징과 드라이브 페이스입니다.

파츠 리스트에는 Primary Sliding Sheave Comp.+Cam과 Primary Fixed Sheave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교체하는 것은 하단부의 17~25까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것이 회전하면서, 19번의 웨이트 롤러(무브볼)가 원심력으로 인해 바깥으로 밀려나게 되고, 그로 인해 17번의 드라이브 페이스가 상승하며, 벨트가 바깥으로 밀립니다. (25번의 드라이브 페이스는 위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대충 이런 원리입니다.



잘 마무리해서 순서대로 조립합니다.

구리스는 기존에 발라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생략합니다.

(동봉된 몰리브덴 구리스를 바르고 싶었으나, 어디에 바를지 잘 몰라서 넘어갔다는건 무시합시다.)



다 조립하고 L커버 씌우기 전에 시동을 한 번 걸어봅니다.

킥을 제거한 관계로 셀시동 버튼을 뙇.


아...... 방전이네요...

결국 점프선을 하나 마련해야겠습니다.



정비 마감은 이렇게 다음 기회로...

그동안 스쿠터 한 대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겨울이라는 핑계로 가져왔습니다

비노도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었는지는 몰랐는데 여러가지로 야마하를 다시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야마하는 저배기량의 출력을 도모 하기 위해서 피스톤 옆에 흡,배기 포트를 뚧어 둡니다

그래서 동급 바이크에 비해서 잘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에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뭐 배기량이 고만 고만하니 그저 그렇겠구나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내요 이런 느낌에 바이크 타는거죠ㅎㅎ

그리고 클래식 열품이 불면서 대만이고 국산이고 정말 많은 클래식 스쿠터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뭐가 진짜 오리지널인지 구분도 안가고 일본도 예전만 못하게 만들다 보니 점점 닯아 갔습니다 (단종도 되구요)

그래서 비노는 생각에도 없던 기종 이였는데 매물 사진 한방에 딱 맘에 들더라구요

비노는 2005년을 기준으로 4t로 바꾸는데 이전 까지는 클래식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클래식이 훨 씬 더 매력 있고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요 혼다의 경우는 조르노가 그렇구요

어째든 4t로 바뀌고 나서는 큰 매력을 못느꼈다가 구형을 보고 반한거죠

그리고 2t와 4t 둘 다 타본 사람들은 2t가 훨 씬 더 잘 나간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요


연장과 도구를 챙겨서 도착~


에어클리너를 우선 탈거하고 공간을 봅니다

+볼트가 꽤 강하게 조여져 있어서 임팩 드라이버가 오랜만에 출동 했내요


흡기만 봐도 상당히 청결 합니다 궂이 캬브 청소 해야 할까 싶은데 이왕 시작한거 고고싱~


이리저리 끙끙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느니 싹 뜯습니

다음날 알았지만 시트 밑에 센터를 때고 뒤에 있는 배터리를 빼면 캬브 작업이 가능해요


이게 뭐냐구요? 사진에는 가려져 안보였던 때 입니다

캬브 바디와 주변이 온통 시커매서 뭐가 뭔지 몰라 일단 외부 부 터 씻어낸겁니다

물론 외부의 오염이지만 이런 경우 어딘가의 누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캬브를 분해 하면서 안으로 빨려 들어 갈 까봐 이왕 하는거 씻어냅니다 (물로 하면 망해요ㅋ)

정말 야무지게 쩔었내요


오호라 내부는 정말 청결 합니다 운전시에도 달리 이상 증상은 전혀 없었기에 역시나가 역시나 였습니다 ㅎㅎ


메인젯 사이즈 72 입니다 매뉴얼에는 60번대로 보았는데 아주 흡족 합니다 굿 굿


꼼꼼히 칙칙


오염이 있는 경우 검은 국물이 번져 나옵니다 


메인젯 파일러젯 바디 몽땅 다 이렇게 비춰 보면서 작업 합니다


캬브 상태 매우 매우 좋습니다


캬브 뚜껑도 더 할 나위 없이 깨끗해서 궂이 세척이 필요 없내요

사진에는 태두리에 오링이 보이지만 청소시에는 살살 때고 작업해 주세요

(궂이 필요 없지만 제가 손으로 잡고 있는건 실리콘 컴파운드 그리스 입니다 조립시에 오링이 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기밀성을 유지 해주라고 발랐습니다 다시 열 때도 쩔지 않구요) 


문재발견!! 범인은 인테이크 파이프 였습니다


고무와 플라스틱 덩어리여서 세월을 무시 할 순 없지요 

그러나 90년대 초기 바이크도 이러진 않는데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왜 이런지 나름 추론을 해봤더니 제가 지금까지 본 것들은 매뉴얼 바이크 였습니다

구조상 매뉴얼은 차대에 엔진이 붙어 있고 옆구리에 캬브가 붙어 있죠 반면 스쿠터는 엔진 자체가 뒷바퀴와 같이 

요동치구요 또 한 열 방출도 쉽지 않으니 이런 결과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내부에는 두어군대 실금이 보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 입니다


고성능 고배기량 차라면 100% 신품을 주문 했지만 우선 가스켓 본드로 옷을 입혔습니다 

(안에다 바르면 캐망 할 수도 있어요 뭔 말인지 아시겁니다)


이렇게 저렇게 작업을 마무리 하고 앵꼬난 오일통에 라베놀 꿀럭 꿀럭~ 채워줍니다

색이 복분자예요 비노양 힘내요ㅋ


마 무 리 완 성! 이제 집으로 귀한 준비 완료!


먹고 보니 시간이 새벽 두시내요 역시 스쿠터는 작업이 빡셔요ㅋ


다음 날 추가 작업



다음날 보니 리드 밸브 틈으로 콸콸 샙니다 작업 당시 4번의 가스켓이 빠진 것으로 보고 재 작업을 시작 했는데

위에 설명 한 것처럼 전부 뜯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길이의 육각 렌치나 소켓이 있다면요)


그래서 열어보니 4번의 가스켓은 있고 2번과 3번의 틈으로 새는 겁니다 허허 이거참 조립 불량이내요

흥건이 젖은것을 잘 닦아내고 더 강한 토크로 조립 했습니다 (가스켓 본드 좋아 하시면 본인이 당합니다)


보이시나요? 예전부터 계속 새어 나왔기에 저렇게 시커먼 때가 엉킨겁니다 

군대 군대 닦은건 손가락으로 간신히 긁어내고 닦은 흔적 입니다 여기가 계속 마른 상태라면 작업이 올바르게 된거구요

그래서 신나게 풀 스로틀도 감아주고 밤새 돌아 다녔습니다 

지금도 아주 아주 멀쩡 합니다 이상으로 캬브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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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vino 2t 비노 정비 2탄  (0) 2015.01.16

오랜만에 바이크 이야기로 인사 드립니다 

약 3주 전 쯤 바이크를 진짜로 봉인 하고 배터리 까지 가져와서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바이크를 보니 내년 시즌이 기대되고 또 유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면서

계기판을 보니 어? 이모빌라이저 등이 점멸 하지 않네요? 방전인가 설마 진짜 방전?? 하면서 키를 돌립니다

다행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작동을 하고 불이 켜집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시동을 걸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해 버리나 봅니다 역시 스즈끼!! 그리고 연료를 가득 채우고 봉인을 시켰습니다 


파란색 선은 클러치 레버 센서 바이패스 릴레이 입니다 주황색 커플러는 시거잭으로 연결 되구요 

이런 방법으로 최대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고 사용 하지 않을 경우는 완전히 차단 되게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분리 할 때는 -를 먼저 때고 +를 때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 차대에 닿으면서 생길 수 있는 쇼트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조립 할 때는 역 순서로 +부 터 꼽습니다 


봉! 인! 다음에 와서 리어 스탠드를 받치고 프론트도 띄어야 겠습니다


하루 종일 낑낑 거리며 들고 다닌 배터리 입니다

처음으로 충전기를 써보는데 믿음직 하내요 다만 설명서에 따르면 완충 상태라고 불이 들어 옵니다 

고작 30분 운행 했다고 그 동안의 전력이 다 충전 되지는 않았겠지요

이런 경우라도 하루 밤 재워 두라고 들었던 말이 있어서 그대로 꽂아 두겠습니다

마음 같으면 리튬 배터리 쓰고 싶지만 너무 비쌉니다 그러므로 평소 잘 관리 해주도록 해야죠 전기라는 것 자체가 물리적 특성을 가진 것이 아니기에 상용 되는 기술로는 완전한 저장 방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배터리라고 해두요

그러니 방전 전에 미리 미리 준비 하는 것이 답 입니다ㅎㅎ



올해의 마무리는 정비가 풍년입니다ㅎㅎ

몇 달 전부터 애타게 XR100을 찾으시던 지인 분이 순정에 신차급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XR100을 가져 왔습니다

사실 저도 오늘에서야 처음 인사 드렸는데 어머나 놀랐내요ㅋ

오늘의 정비는 한쪽 포크가 터진 이유로 오버홀을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약 2년 가량만 판매 하였고 또 미니모토를 하시는 분들이 주로 구입 하셨기에 

순정 상태를 유지한 XR100을 구하기는 저~엉말 어려워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사진 입니다

준비가 미흡한 이유로 공구를 준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써버려서 과정을 못남겼내요

올해 상반기에 남겨 두었던 자료를 추려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쪽만 터진 이유는 한쪽만 포크 오일이 멀쩡하고 한쪽은 완전 꾸엨엨

왜 이런 작업을 했을지 참 알길이 없내요


엔진 오일도 교환을 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오일에 수분 유입이 상당 합니다

방치 기간이 상당 했던 것으로 보이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렴한 광유를 준비해서 폴리싱 하고 새 오일을 쓸걸 생각 했습니다

그래도 미니 바이크는 오일이 얼마 들어 가지 않아서 100%를 써도 부담 없는 장점이 있죠ㅎㅎ


그리고 빠질 수 없죠ㅋ


전 집에 왔다가 도로 나와서 요로콤 글을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


사용된 부속과 재료

XR100 프론트 포크 실 (이너+더스트) x 2

케스트롤 포크 오일 10w 1통 (160ml x 2 사용)

암스오일 1통 (900ml 사용)


다음에 정비 할 항목들은

메타 케이블, 클러치 케이블, 체인 윤활, 캬브 점검,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 캠 체인 텐션 체크 입니다

시즌오프 기간 동안 하나 씩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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