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말이 더 필요 없는 퍼 펙 트 한 카페

더불어 베이커리와 가격도 상당히 준수 합니다

손가락 몇 마디 만한게 몇 천원씩 하는 곳들과 달리 수준을 넘은 베이커리가 먹음직 하구요

블렌딩의 내용은 모르겠지만 약배전과 강배전이 있고 디팅 그라인더를 사용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머신은 시네소 3g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안쪽에 있던 교육실겸 랩실이 비어 있었는데 라심발리 M100이 똭!! 하니 있내요

아쉬운 점은 창 밖의 풍경이 좋지 않습니다 도심 빌딩 사이의 공간 안에 있다보니 어떤지 상상이 되실 겁니다 

(도시 재개발에 ㅁ짓 하지 말고 정비를 해서 그대로 정취를 살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커피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도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자동이 많이 개입 되는 보편적인 머신들은 뭘 해도 러프하고 둥글 둥글하게 표현 하지만 

라마르조꼬나 시네소 같은 머신들은 정~말 센서티브 합니다 레트로식품도 감정과 기분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느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에 방문 때마다 전 과 같은 플레버를 기대 하는건 무리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글이나 추천에 상당히 조심 스러워 집니다 

성격이 모터 사이클과 완전 판박이라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이태리가 종주국인 것도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약배전과 크라상



그야 말로 별처럼 쏟아지는 풍부한 스펙트럼을 느꼈습니다

쌉싸한 뒷맛 대신 깔끔히 휘몰아치는 과일향을 느낄 수 있었구요 이런 에스프레소는 정말 오랜만 이였습니다

몇 주가 되어서 쓰려니 기억이 디테일 하게 나질 않아요ㅎㅎ

크레마는 끈끈함 보다 전체적으로 묽은 느낌 이였는데 끈적한 에소프레소가 좋은 것 이라는 생각을 걷어 차버리내요 

지금 되어 생각 해보니 스탠다드한 기준보다 과소 추출에 가깝게 한 거 같습니다

이럴 때 아끼지 말고 또 마셔줘야 하는데 아쉽내요 조망간 또 방문해서 후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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