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알려 주기 싫은 카페를 찾았습니다

지인분이 한번 가보자고 하셔서 끌려(?) 갔었는데 전혀 의외의 장소 였고

사장님이 설겆이만 했지 커피는 모른다고 하시더니 어마무시한 실력자 였습니다

애호가 분들이 많이 찾아 오셔서 장사도 잘되고 번창 하시길 바라는 마음이 마구 생기내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커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풍부함에 매료 된다면 커피 시장이 더 탄탄해 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시장은 규모만 커졌지 사람들의 생활에 녹아 들었다고 생각 되지 않내요

밥을 먹어도 짜장과 짬뽕에서 늘 갈등 하면서 커피는 왜 다 같은 커피라고 생각을 할까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핸드드립을 스트롱으로 마셨습니다 잔은 에스프레소 정도의 크깁니다

매우 좋은 빈이였는데 기억이 희미합니다 (사장님 죄송 합니다ㅜㅜ)

마치 에스프레소 처럼 농후하게 느껴지는 질감과 퓨어 오버에서 느껴지는 말끔함이 너무 좋내요

날숨에서 느껴지는 에프터가 매력적입니다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콜드 브루 등을 마셔 보았구요

한마디로 미감과 후각과 뇌가 풀로 충전 됩니다


충분히 힌트는 나왔습니다 궁금 하신 분들은 꼭 방문해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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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방문 하여 보고 싶었던 카페 챔프를 다녀 왔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두 번째 방문 중 입니다 

평소 자주 들리는 카페에서 원두를 전해 달라고 해서 드렸더니 매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ㅎㅎ

감사히 잘 마셨고 또 커피를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 챔프 2호 점 입니다 오른쪽은 로스팅 룸이구요 기센과 디드릭이 각 1대식 있습니다


케냐 켄디 -

지금 까지 마셔 본 어떤 아메리카노 보다도 훌륭 했습니다

마시는 내내 아메리카노라고 전혀 생각이 들지 않았구요 아메리카노에 대해 굳혀진 생각이 싹 걷혔습니다


케냐 켄디 에스프레소

케냐의 훌륭한 밸런스는 물론 산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질감이 두드러 집니다


넛 쵸코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진득한 느낌의 카카오 풍미와 너트 함이 한 방에 똭 느껴집니다


여기는 도깨비 시장에 있는 1호점 입니다



소개를 받고 찾아간 매뉴팩트

자신의 취향과 깊이를 찾다 보면 뜻하지 않게 좋은 곳을 소개받게 되고 높은 만족감을 얻기 마련입니다 

이번의 매뉴팩트는 그런 만족감을 준 곳입니다 뒤 늦게 여러 차례 기사도 나고 입소문도 자자한 곳임을 알게 되었지만

이런 이유로 탐방을 다니다가는 헛탕치기 쉽상입니다 

물론 좋은 곳이 유명해 져서 잘 되는 것은 좋습니다만 스포트라이트가 밝을 수록 가려지는 곳이 더 많죠

맛은 지극히 주관적 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야지 남의 지도를  따라간다고 될 것이 아닙니다 

특히 중심가에 위치한 곳 일수록 대중의 기호에 더 욱 더 치중을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진심으로 커피를 하는 분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커피로 교감을 나누는 분들 이기에 사람을 찾아 카페를 오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교감이 이루어지면 자신의 취향을 배려 받을 수 있게 되고 커피를 알아가며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나아가서는 이번 경우같이 새로운 곳들을 추천 받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자연스레 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이 성숙한 소비 사회를 만든 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이와 반대로 기업과 프렌차이즈에 기준을 두고 소비 패턴과 기호를 맞추는 기형적인 소비는 

전국을 멀티플렉스화 시키는 행위 입니다 또 한  그분들은 자신의 커피를 판매 하는 분들이지 인사와 서비스를 파는 

사람이 아닙니다 한국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과잉된 서비스 마인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나는 상품을 구매 한 것이지 서비스에 대한 댓가를 따로 지불 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배려 하여 그에 따른 편의를 제공 해야겠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기준도 다릅니다 그러니 당연히 주인의 재량에 따라 다른 것이 상식이 아닐까요?

예로 들어 호텔에서 짐을 내 방까지 옮겨주는 것은 추가적인 옵션이기에 TIP을 주는 것 입니다 

물을 마셔도 추가, 소스도 추가, 피클도 추가 다 개인의 선택에 따른 옵션입니다 

그런데 왜 상품을 구매 했다고 자유 이용권을 끊은것 마냥 행위를 할까요 이건 고용 문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상품의 대상이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기득권층과 사회에는 어떤 의견도 

없으면서 권익을 무기로 횡포 부리는 분들이 날이 갈수록 많이 지는 것 같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담이 길었습니다 

그리고 상품안에 서비스의 값이 커지면 커질수록 상품은 보잘 것 없어 지는 것이 당연한 것 입니다

그런 것을 바란다면 별이 달린 곳에 가셔서 당당히 TIP을 주시고 우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좌석은 손님들이 계시고 원치 않은 촬영이 될 수도 있기에 피하여서 촬영했습니다

아늑하고 잔잔히 흐르는 재즈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고 커피는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자신의 일에 소명을 가지고 하신다는 것이 강하게 느껴지구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카페의 조건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곳이 있다는 것에 매우 흡족합니다

가까이 연남동에 위치 하지만 추억을 들추어 보듯이 아껴 두는 장소 입니다 

요즘 카푸치노에 꼽혀서 다시 느껴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강렬한 임펙트를 느꼈습니다 

프레쉬한 산미가 후각에 느껴지면서 혀 끝에 포근한 밀크폼이 와 닿으며 핫밀크가 넘어갑니다 

그리고 몰려드는 에스프레소의 묵직함이 멋진 영화의 엔딩 크레딧 같은 여운을 줍니다

흡사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플루토로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를 마셔 봤으니 다음에는 에스프레소로 마셔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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