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SG 운영진 이즈데드입니다.

MSG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날은 춥지만, 정비는 계속됩니다.

전 차주들의 사랑을 못 받은 흨타드(애칭)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줄까 합니다.

기존의 무브볼, 벨트 교체 작업은 순조로웠으나, 예상했던 초반 토크가 나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 드라이브 킷을 교체해 보기로 합니다.


원래는 데이토나 강화 드라이브 벨트를 끼워주려고 했지만 (재고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키타코 강화 드라이브 벨트를 장착해 줬으니, 키타코 풀리셋으로 멋지게 바꿔줄 예정입니다.

정식 제품평은 KITACO Power Drive Kit: Type 3 입니다.

구매자 평가를 보면 가속이 좋아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풀리셋 개봉 박두!

제품의 마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별히 날카로운 면도 없고, 포장도 깔끔합니다.




웨이트 롤러(Weight Roller, 무브볼)는 기본적으로 10g 짜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속 세팅에 맞추기엔 좀 무거운 감이 있을 것 같아, ALBA제 5g7g짜리를 미리 주문해 두었습니다.

키타코 드라이브 킷으로 변경 후 주의할 점은 Φ15.0x12.0(mm) 규격의 YAMAHA 전용 웨이트 롤러(무브볼)를 사용해야 합니다.

(덕분에 롤러 구하기는 더 쉬워집니다.)



변경할 KITACO 드라이브 킷의 우아한 자태.

딱 봐도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정확한 무게는 재 보진 않았지만, 기존 드라이브 페이스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교체할 기존의 웨이트 롤러 하우징과 드라이브 페이스입니다.

파츠 리스트에는 Primary Sliding Sheave Comp.+Cam과 Primary Fixed Sheave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교체하는 것은 하단부의 17~25까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것이 회전하면서, 19번의 웨이트 롤러(무브볼)가 원심력으로 인해 바깥으로 밀려나게 되고, 그로 인해 17번의 드라이브 페이스가 상승하며, 벨트가 바깥으로 밀립니다. (25번의 드라이브 페이스는 위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대충 이런 원리입니다.



잘 마무리해서 순서대로 조립합니다.

구리스는 기존에 발라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생략합니다.

(동봉된 몰리브덴 구리스를 바르고 싶었으나, 어디에 바를지 잘 몰라서 넘어갔다는건 무시합시다.)



다 조립하고 L커버 씌우기 전에 시동을 한 번 걸어봅니다.

킥을 제거한 관계로 셀시동 버튼을 뙇.


아...... 방전이네요...

결국 점프선을 하나 마련해야겠습니다.



정비 마감은 이렇게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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